AG 전 유일한 실전에 곽빈·최민석·소형준이 없다? 류지현호 “상무 측에도 양해 구했다” [SS고척in]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곽빈 등 선수들이 미팅을 마치고 공식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곽빈, 최민석, 소형준은 안 나온다.”아시안게임(AG)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15·16일 이틀간 훈련을...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곽빈, 최민석, 소형준은 안 나온다.”
아시안게임(AG)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15·16일 이틀간 훈련을 마친 뒤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평가전을 치른다. 류지현(55) 대표팀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등판했던 곽빈과 최민석, 소형준은 제외된다”며 “나머지 8명의 투수가 1이닝씩 맡는다”고 밝혔다.
류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 대표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소집돼 간단한 미팅을 마친 대표팀은 17일 상무전을 끝으로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다. 18일 ‘결전의 땅’ 일본 나고야로 향해 21일 대만과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 뒤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날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을 겪은 윤동희와 박준순은 연이틀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특타를 소화했다. 류 감독은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면 분명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상무전은 나고야로 향하기 전 치르는 유일한 실전이다.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마운드 운용부터 실전을 가정한다. 류 감독은 “8이닝 경기로 진행된다”며 “직전에 등판한 곽빈과 최민석, 소형준은 나오지 않는다. 21일 대만전이 있기 때문에 30구 이상 던지는 건 무리일 것 같아 투구 수도 제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상대 측에도 양해를 구했다. 마침 상무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며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얘기해줘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세 투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은 한 이닝씩 책임진다. 정해진 투구 수를 넘기면 곧바로 다음 투수로 교체한다. 마지막 8회엔 승부치기까지 실시한다. 류 감독은 “실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이 점을 인지하고 들어가는 것과 아닌 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까지 미리 경험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서는 셈이다. 류 감독은 “경험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인지시키기 위함”이라며 “그 이닝에 던지는 투수도 딱 한 명이지 않나. 그 선수 외에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가상의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