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PSG 벤치였다"...이강인에도 밀렸던 AC밀란 역대 이적료 1위 1200억 스트라이커, 과거 회상-자체 평가 눈길

"난 PSG 벤치였다"...이강인에도 밀렸던 AC밀란 역대 이적료 1위 1200억 스트라이커, 과거 회상-자체 평가 눈길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곤살루 하무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실패를 인정했다. AC밀란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벤피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하무스가 벤피카 친정팀 벤피카를 상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곤살루 하무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실패를 인정했다.

AC밀란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벤피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하무스가 벤피카 친정팀 벤피카를 상대한다.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하무스는 벤피카 유스 출신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2022-23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30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이어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무스는 2023년 PSG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냈다. 첫 시즌인 2023-24시즌 리그앙 29경기에서 1,420분을 소화하며 11골을 넣었고, 2024-25시즌에는 22경기 1,063분 동안 10골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입지는 확고하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때로는 이강인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기도 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하무스는 안정적으로 출전하기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했지만 실제 출전 시간은 1,309분에 불과했고, 득점도 6골로 줄었다. PSG가 리그앙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했지만 하무스 개인에게는 만족스러운 시즌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이강인과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하무스는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고, 밀란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PSG 역시 그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밀란은 무려 7,400만 유로(약 1,168억 원)에 하무스를 품었다. 밀란 역대 이적료 1위다. 하무스는 밀란 이적 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4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벤피카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하무스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PSG에서 난 벤치였다.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결국 교체 선수로 자주 뛰면서 그 방식으로 도전을 받아들여야 했다. 교체 선수라는 이유로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런 방식으로 내 가치를 증명했다"라고 PSG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과 파리에서 뛰었던 세계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 일부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곳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그들과 함께 배우면서 얻은 것의 일부다. 같은 승리 정신을 전달하고 팀이 그런 마음가짐을 갖도록 돕고 싶다"라고 하면서 PSG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벤피카전을 앞두고는 "우리는 이기고 싶다. 단순히 경기를 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나는 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게 좋다. 팀에 기여할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게 단순히 골을 넣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종종 골만 보지만, 직접 뛰는 선수들은 축구가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포함한다는 걸 안다. 나는 팀에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고 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