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배구연맹 “KOVO의 ‘1년 유예’ 표현, 사실과 달라”

대학배구연맹 “KOVO의 ‘1년 유예’ 표현, 사실과 달라”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최한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결승전 인하대-한양대 경기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의 신인선수 제도 변경과 관련해 “2026~2027시즌까지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1년 유예가 아닌 2022년 합의사항의 이행”이라고 밝혔다.대학연맹은 16...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최한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결승전 인하대-한양대 경기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최한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결승전 인하대-한양대 경기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의 신인선수 제도 변경과 관련해 “2026~2027시즌까지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1년 유예가 아닌 2022년 합의사항의 이행”이라고 밝혔다.

대학연맹은 16일 지난 7월 KOVO와 협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논의는 2027~2028시즌 신인선수 제도를 최종 합의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KOVO는 7월 협의에서 올해부터 신인선수 입단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연맹은 2022년 양측이 합의한 운영기간에 따라 올해까지는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이후 제도 변경이 필요할 경우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KOVO와 대학배구연맹, 구단 관계자들은 2022년 순천 KOVO컵 당시 신인선수 드래프트 제도 변경을 놓고 장기간 협의를 진행했다. 당시 대학연맹은 대학에 지급되는 학교지원금 삭감안을 수용하는 대신 향후 5년간 드래프트 조정위원회를 별도로 거치지 않고 합의된 제도를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이에따라 대학연맹은 올해까지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새로운 ‘1년 유예’가 아니라 기존 합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KOVO가 최근 언론을 통해 대학연맹이 7월 협의에서 입단금 제도 변경 1년 유예와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 의무 지명, 자유계약제 전환 등을 제안했고 이 가운데 1년 유예를 수용했다고 설명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연맹은 “해당 세 가지 방안은 2027~2028시즌부터 적용할 제도에 대한 의견으로 제시한 것일 뿐 최종 합의사항이 아니다”며 “2027~2028시즌 신인선수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양측이 합의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대학연맹은 지난 4일 KOVO에 공문을 보내 올해 드래프트는 현행 제도에 따라 진행하고, 향후 제도 변경은 대학배구연맹 및 관계자들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KOVO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신인선수 제도 변경을 최종 결정했고, 대학연맹에는 결정 이후 구두로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연맹은 “입단금 제도 변경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학 선수들의 조기 프로 진출과 대학팀 선수 수급 및 선수층에 미칠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제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까지는 기존에 합의된 제도를 시행하고, 2027~2028시즌부터 적용할 제도는 지금이라도 대학연맹 및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협의를 거쳐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처: 마니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