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날 야구장 데려가더니 이번엔 배차 누락…'속앓이' 이민성호[AG]
15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필드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안은나 기자(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조직위원회의 허술한 운영으로 속앓이 중이다. 이번엔 이동할 차량이 배차되지 않아 훈련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이민성호는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 중요한 경기를 이겼지만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하다. 문제는 그라운드 밖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흡한 운영에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4일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려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준비된 버스가 없으니 택시를 타고 가라는 말을 들었다.
심지어 가장 중요한 경기 당일에는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축구장이 아닌 인근 야구장으로 향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축구대표팀을 데리고 야구장으로 간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해당 야구장은 이번 대회 경기장조차 아니어서 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경기에서 승리해 한숨을 돌렸던 대표팀은 경기 다음 날 회복 훈련을 준비하다 또 차질을 빚었다.
훈련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데 차량이 배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대표팀은 진땀을 뺀 뒤 예정된 훈련 시작 시간보다 20분 늦은 오전 10시 50분께 훈련장에 도착, 부랴부랴 훈련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매 훈련과 공식 행사 이동 때마다 차량 배차와 운영을 둘러싼 자잘한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 중인 모든 팀이 공통으로 겪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선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김명준(헹크)은 "축구장에 가려다 야구장에 도착했던 건 처음"이라면서 "이런저런 이슈들이 많은데 그래도 원정 대회에서는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니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승을 확보한 대표팀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