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전원 득점' 한국 농구 미쳤다! 요르단 114-80 대파→4강 진출…이정현 28득점 펄펄 [나고야 AG]

'12명 전원 득점' 한국 농구 미쳤다! 요르단 114-80 대파→4강 진출…이정현 28득점 펄펄 [나고야 AG]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요르단을 격파하고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114-80으로 대승을 거뒀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던 아픔을 씻고 역대 5번째 금메달 도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이현중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을 기록, 요르단을 붕괴시켰다. 이현중은 9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보태면서 8강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정현도 12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유기상 16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 10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여준석 9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승현 8득점 1라바운드 2어시스트, 문정현 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우석 1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도 고무적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 선수들의 게임 감각을 끌어올리고 체력 안배를 신경 썼다. 그럼에도 엄청난 대승을 손에 넣었다. 미국에서 NBA 테스트를 받다가 전날 합류한 최준용 등 이날은 12명이 모두 득점했며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이현중과 이정현, 문정현, 변준형, 이승현이 선발로 먼저 출격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문정현의 레이업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에이스 이현중이 3점 성공에 이어 공격 리바운드 후 침착한 골밑 득점으로 순식간에 7-0 리드를 잡았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왼쪽)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왼쪽)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요르단은 초반 한국의 공세에 크게 고전했다. 한국은 반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요르단에 우위를 점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이정현이 3점슛 시도 상황에서 요르단에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림에 모두 꽂아 넣으면서 10-0까지 도망갔다.

요르단의 반격은 한국의 탄탄한 수비에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은 공격 상황에서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연결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지면서 어렵지 않게 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 18-6에서는 속공 상황에서 이현중의 득점으로 스코어 20-6을 만들면서 요르단을 더욱더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한국은 22-8에서 이우석의 3점슛 작렬에 장재석이 샷클락이 임박해 가까스로 시도한 골밑슛 성공에 파울까지 얻어내 자유투 득점까지 보태면서 28-8까지 격차를 벌렸다. 요르단은 수비 조직력에서 허점을 드러낸 데다 공격은 물론 수비 상황에서도 리바운드를 전혀 따내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니콜라이스 마줄스(왼쪽)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니콜라이스 마줄스(왼쪽)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이현중은 에이스답게 1쿼터에만 홀로 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문정현도 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정현 3득점 1리바운드 등으로 힘을 보탰다.

2쿼터에도 요르단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정현의 3점슛 성공으로 31-9로 20점 차 이상으로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가 점점 더 크게 한국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준용(왼쪽)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이정현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 김한준 기자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준용(왼쪽)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이정현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 김한준 기자

한국은 여준석이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환상적인 앨리웁까지 선보이면서 요르단의 기를 완전히 꺾어놨다. 스피드가 떨어지는 요르단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외야를 넘나드는 한국의 다양한 공격 전개에 맥을 추지 못했다.

요르단은 잠시 공격 템포가 살아나면서 2쿼터 중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한국은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았다. 이승현의 골밑 득점과 교체투입된 최준용의 3점슛으로 스코어 42-15를 만들고 4강 티켓 발급을 사실상 완료했다.

한국은 2쿼터 막판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48-16으로 3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마줄스 감독은 넉넉한 리드를 안은 상황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 선수들 체력 안배까지 신경 쓰는 여유를 보일 수 있었다. 2쿼터를 51-27로 마치면서 기분 좋게 하프 타임에 돌입했다.

한국은 3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여준석의 골밑 득점과 이현중의 외곽포로 차곡차곡 점수를 더 쌓으면서 71-39의 압도적인 리드를 유지했다. 이현중은 3쿼터 막판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를 찾은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여준석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앨리웁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는 모습. 사진 김한준 기자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여준석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앨리웁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는 모습. 사진 김한준 기자

한국 남자 농구는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총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1970 방콕, 1982 뉴델리 대회에서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뒤 안방에서 열린 2002 부산,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다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이란을 넘지 못해 동메달로 주춤한 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8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2006 도하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안게임에서 입상권에 진입조차 못하는 참사를 겪었다.

한국 남자 농구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사우다아라비아, 인도네시아를 완파한 데 이어 개최국 일본까지 100-83으로 삼켜내고 A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요르단도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이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