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캡틴 노시환’, 이름만 들어도 동료들 ‘함박웃음’→벌써 ‘긍정 시그널’ 꿈틀 [SS시선집중]

류지현호 ‘캡틴 노시환’, 이름만 들어도 동료들 ‘함박웃음’→벌써 ‘긍정 시그널’ 꿈틀 [SS시선집중]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오른쪽)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일단 굉장히 밝다.”노시환(26·한화)이 2026 아이치·나고야...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오른쪽)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오른쪽)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일단 굉장히 밝다.”

노시환(26·한화)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캡틴’을 맡는다. 류지현(55) 감독은 ‘밝은 성격’을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이게 효과를 보는 듯하다. 사령탑은 물론 동료 선수들까지 ‘노시환’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일단 ‘함박웃음’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4일 소집됐고, 15일부터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령탑 이하 모든 대표팀 구성원은 ‘한마음 한뜻’이다. 아시안게임 연속 금메달 획득의 역사를 ‘5’로 늘리려고 한다.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오른쪽)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오른쪽)이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노시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중요한 임무를 띤 대표팀의 ‘캡틴’은 노시환이다. 2000년생으로 야수진 중에서는 문보경 등과 함께 ‘맏형’이다. 3년 전 아시안게임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것만으로도 주장 선임 이유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류 감독은 노시환의 유쾌함을 말했다.

류 감독은 “일단 노시환은 굉장히 밝다. 후배들을 잘 이끌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노시환이 특유의 넓은 가슴으로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방싯했다. 사령탑은 노시환의 주장 선임 이유를 말하는 내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6번)과 선수들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 전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6번)과 선수들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 전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류 감독만큼이나 함께하는 동료들도 노시환과 보내는 시간이 즐거운 듯하다. 취재진 입에서 ‘주장 노시환’ 얘기가 나오면 일단 웃고 본다.

곽빈(두산)은 1999년생으로 노시환보다 1살 형이다. 그런데 노시환이 ‘주장의 권한’으로 발칙(?)한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곽빈은 “(노)시환이가 14일 소집되고 선수들 모아서 얘길 하긴 했다. 그냥 좀 웃겼다”며 “나한테 인사 안 하냐고 그러더라”고 웃었다.

비골 골절 수술을 받고 무사히 대표팀에 합류한 김도영(KIA) 역시 노시환의 ‘소집 첫 미팅’을 떠올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길게는 안 하고 짧게 했었다”며 미소 지었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 노시환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웃으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 노시환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웃으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물론 유쾌함만으로 선수단을 이끌긴 쉽지 않다. 그런 화기애애 분위기 속 ‘주장답게’ 메시지는 분명히 전달했다. 김도영은 “시환이 형이 ‘경험 쌓는다는 마음으로 하지 말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하나의 목표로 왔기 때문에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압박을 줬다”고 설명했다.

문보경(LG)과 김도영 모두 부상을 안고 있다. 류 감독은 ‘수비 가능’이라고 설명했지만, 또 상황을 봐야 한다. 그렇기에 1,3루 모두 볼 수 있는 노시환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캡틴’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일단 지금까진 좋은 분위기 속 팀을 잘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