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립지?' 토트넘 또또또 졌다!…개막 후 1승2무3패 '충격'→리그컵마저 3라운드 조기 탈락, 리버풀에 1-3 완패 [EFL컵 리뷰]

'손흥민 그립지?' 토트넘 또또또 졌다!…개막 후 1승2무3패 '충격'→리그컵마저 3라운드 조기 탈락, 리버풀에 1-3 완패 [EFL컵 리뷰]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컵 대회에서도 패하면서 공식전 4경기 무승(2무2패)에 빠졌다.4경기 동안 토트넘은 5실점을 내주면서 단 1골만 기록했다. 지난 시즌 소방수로 부임해 토트넘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며 구단의 파격적인 지원 아래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컵 대회에서도 패하면서 공식전 4경기 무승(2무2패)에 빠졌다.

4경기 동안 토트넘은 5실점을 내주면서 단 1골만 기록했다. 지난 시즌 소방수로 부임해 토트넘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하며 구단의 파격적인 지원 아래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마르코스 세네시, 얀 폴 판헤케,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시 등 선수단을 대거 보강했으나, 오히려 팀의 밸런스는 무너진 모양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2무2패에 그친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리그컵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리버풀전에서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졸전 끝에 패했다.

리버풀은 4-2-3-1 전형을 사용했다.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가 골문을 지켰고, 밀로시 케르케즈, 조 고메스, 로날드 아라우호, 제레미 프림퐁이 백포를 구축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서트와 트레이 뇨니가 허리를 받쳤고, 코디 각포, 제임스 맥코넬, 리오 은구모하가 2선에서 최전방의 루이스 쿠마스를 지원했다.

토트넘도 4-2-3-1 전형을 꺼냈다.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데스티니 우도기, 마르코스 세네시, 토신 아다라비오요, 아치 그레이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3선에, 마티스 텔, 코너 갤러거, 모하메드 쿠두스가 2선에 나섰다. 최전방은 오마르 마르무시.

토트넘은 전반 11분 갤러거의 패스를 받은 우도기가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시도한 것을 베리발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에게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반면 리버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각포와 은구모하를 거쳐 전개한 공격 끝에 흐른 공을 맥알리스터가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토트넘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빠른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우도기의 크로스에 이은 쿠두스의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나면서 땅을 쳤다.

맥알리스터의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후반전에도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9분 유려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토트넘 수비를 흔든 뒤 맥알리스터가 각포에게 패스를 보냈고, 각포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간 이후 골문 반대편을 향해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쏴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0-2로 밀리기 시작한 토트넘은 후반 12분 벤탄쿠르와 우도기를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앤디 로버트슨으로 교체했다. 리버풀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로버트슨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안필드에서 리버풀 팬들 앞에 섰다. 리버풀 팬들은 로버트슨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그를 환영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마르무시가 수비수들을 벗겨내고 내준 공을 쿠두스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마마르다슈빌리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하프타임에 고메스 대신 제레미 자케를 내보낸 리버풀은 경기 흐름을 끊기 위해 후반 17분 뇨니와 맥코넬을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와 도미닉 소보슬러이로 바꿨다.

그러나 계속해서 리버풀 골문을 두드렸던 토트넘이 후반 24분 추격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페르난데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공을 갤러거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한 골 따라간 것이다.

토트넘은 기세를 몰아 후반 30분 쿠두스와 갤러거를 불러들이고 사비뉴와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0분 마르무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44분 사비뉴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는 와중 리버풀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소보슬러이가 페널티지역 바깥쪽 먼 거리에서 가슴으로 공을 컨트롤한 뒤 그대로 날린 슈팅이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소보슬러이의 득점을 끝으로 두 팀의 경기는 리버풀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찰턴 애슬레틱과의 리그컵 2라운드에서 5골을 쏟아내는 화력쇼를 선보였으나, 이 경기를 제외하고는 리그 4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찰턴전 이후 4경기 만에 골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리 왓킨스, 모건 로저스, 유리 틸레만스 등 주축 선수들과 대거 결별한 빌라는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를 거두며 19위까지 주저앉았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상대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