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 9월 6홈런...'김도영 일시 이탈' KBO리그 홈런왕 경쟁, 안갯속으로
홈런 1위 김도영을 1개 차로 추격한 오스틴 딘. 사진=LG 트윈스 제공2026 KBO리그 정규시즌 홈런왕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지난 15일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올 시즌 35·36호 홈런을 때려냈다. 6회 초 강건우, 8회 권민규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홈런왕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지난 15일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올 시즌 35·36호 홈런을 때려냈다. 6회 초 강건우, 8회 권민규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힐리어드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0홈런 고지에 선착한 이 부문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 39개를 쌓은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과는 3개 차다. 8월 2홈런에 그치며 주춤했던 힐리어드의 홈런 생산 감각이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때려낸 만큼 좋아졌다.
힐리어드의 소속팀 KT는 125경기를 치렀다. KIA·LG보다 2경기 덜 소화했다. 무엇보다 1위를 지키고 있는 김도영이 지난 14일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한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리그를 잠시 떠난 상태다. 한국이 야구 결승전이 열리는 9월 27일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하면, 김도영의 소속팀 복귀는 9월 29일이 될 전망이다. 향후 우천 순연이 없다는 전제로 KIA가 11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다. 김도영 입장에서는 이미 열린 15일 SSG 랜더스전을 포함해 7경기를 결장한다.
최근 타격 페이스와 현재 위치를 고려하면 오스틴이 가장 유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도영이 없는 사이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는 한화나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기도 한다. 힐리어드 역시 15일 멀티홈런을 1~2년 차 젊은 투수들을 상대로 때려냈다. 하지만 9월에만 6홈런을 쌓은 힐리어드의 타격감도 만만치 않다.
김도영이 AG 금메달을 이끌고 좋은 기운을 얻고 돌아온다면, 남은 경기를 치르며 홈런을 몇 개 더 추가할 수도 있다. 가장 흥미로운 홈런왕 경쟁이, AG라는 변수와 함께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