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침내 때가 왔다"… 콜롬비아 레전드 하메스, 대표팀 은퇴→ 131경기 31골 43도움으로 마침표
임정훈 기자사진: 콜롬비아축구협회사진: 하메스 로드리게스 SNS콜롬비아 대표팀을 빛냈던 왼발이 작별을 알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5년에 걸친 국가대표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하메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개인 SNS에 게시한 글과 영상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임정훈 기자



콜롬비아 대표팀을 빛냈던 왼발이 작별을 알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5년에 걸친 국가대표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메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개인 SNS에 게시한 글과 영상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마침내 때가 왔다. 모든 경기, 모든 기쁨, 모든 눈물, 그리고 함께 나눈 모든 꿈에 감사한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라며 "고맙다, 콜롬비아. 영원히"라고 적었다.
콜롬비아축구협회(FCF)도 공식 홈페이지에 '고맙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는 제목의 헌사를 게재했다. 협회는 "작별을 고하는 것은 단지 한 명의 축구선수가 아니다. 우리 역사의 한 조각"이라며 오랜 시간 대표팀을 이끈 하메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메스는 2011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뒤 콜롬비아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A매치 최종 기록은 131경기 31골 43도움이다. 월드컵 본선에는 세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는 네 차례 출전하며 콜롬비아의 주요 국제대회를 함께했다.
가장 강렬한 순간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콜롬비아의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끈 하메스는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당시 5골의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4골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브라질의 네이마르, 네덜란드의 로빈 반 페르시 등을 뛰어넘었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은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 득점은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됐으며, 하메스는 그해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10년이 흐른 뒤에도 대표팀에서의 존재감은 빛났다. 하메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여섯 개의 도움을 기록해 코파 아메리카 단일 대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대표팀 역사에도 뚜렷한 기록을 남겼다. 하메스는 월드컵 예선에서 14골을 넣어 콜롬비아 대표팀 역대 예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도움 역시 43개로 대표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라몬 헤수룬 콜롬비아축구협회 회장도 찬사를 보냈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뛰어난 축구선수 한 명과 작별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전환점을 만든 전설과 작별한다"라며 "그의 리더십과 조국을 향한 사랑은 언제나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빛나게 했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하메스가 대표팀을 위해 보여준 열정과 헌신, 재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도전에도 성공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하메스의 클럽 경력은 새로운 팀에서 이어진다. 그는 최근 콜롬비아 명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 합류하며 무려 19년 만에 자국 리그로 귀환했다. 대표팀에서의 여정을 마친 하메스는 고국의 클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출처: 베스트일레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