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충격! 떠나겠다는 '15세 초신성' JJ 가브리엘, 훈련 불참에 등록 해지 요청까지… 레알·바르사·첼시·아스널·맨시티 관심
임정훈 기자사진: 토크스포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2010년생 맨유 유스 JJ 가브리엘이 구단에 선수 등록 해지를 요청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임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2010년생 맨유 유스 JJ 가브리엘이 구단에 선수 등록 해지를 요청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BBC'등 현지 복수매체에 따르면 가브리엘이 맨유에 선수 등록을 즉시 해지하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구단과 선수 가족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가브리엘은 지난주 후반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1군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갈등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떠올랐다. 16일 영국 '토크스포츠'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가브리엘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확보하려 하지만, 선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팀을 떠나기를 원한다는 설명이다.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또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개월 동안 선수 측에 영입 의사를 전달해 왔다. 첼시 FC에 이어 아스널 FC와 맨체스터 시티 FC도 관심 구단으로 거론됐다. 스페인의 양강과 잉글랜드의 강호들이 가브리엘의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는 다중 국적을 가진 그의 '아일랜드' 여권이 거론된다. '토크스포츠'는 가브리엘이 아일랜드 여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는 10월 6일 만 16세가 되는 시점에 주목했다.
이는 미성년 선수의 국제 이적 규정과 관련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해 발표한 미성년 선수 이적 안내서에 따르면 FIFA는 원칙적으로 만 18세 미만 선수의 국제 이적을 금지한다. 다만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국적을 가진 만 16세 이상 18세 미만 선수가 역외 국가에서 역내 구단으로 옮기는 경우에는 일정 조건 아래 예외를 허용한다.
아일랜드는 EU 회원국이다. '토크스포츠'의 보도대로 가브리엘이 아일랜드 여권을 보유했다면, 영국에서 뛰고 있더라도 만 16세부터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예외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이적을 위해서는 기존 선수 등록 문제를 해결하고 FIFA 승인을 받아야 하며, 영입 구단도 교육·거주·보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가브리엘은 맨유가 각별히 공들여 육성해 온 공격수다. 그는 맨유 U-18 팀에서 32경기 29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U-21 팀으로 올라간 뒤에도 첫 두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주 UEFA(유럽축구연맹) 유스리그 데뷔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신고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U-18 올해의 선수와 맨유 U-18 올해의 선수에 모두 선정됐다. 시즌을 시작할 당시 불과 '14세'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성과다.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도 그를 "세대를 대표할 재능"이라고 평가하며 구단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스 무대에서의 활약이 충분한 1군 출전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가브리엘은 이번 여름 프리시즌부터 1군 무대에 얼굴을 비출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아래 좀처럼 콜업을 받지 못했다. '토크스포츠'는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이 가브리엘이 프리시즌 동안 불만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오는 17일에 열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1군 공식전 데뷔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그의 등록 해지 요청으로 데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맨유는 어떻게든 재능을 붙잡고 싶어 한다. 'BBC'에 따르면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CEO)와 제이슨 윌콕스 단장이 가브리엘의 잔류를 위해 그의 가족과의 대화에 직접 나섰다. 두 사람은 가브리엘이 다른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었던 2025년 여름에도 잔류를 설득하는 데 관여했다.
가브리엘의 선수 등록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유효하며, 맨유는 해지 요청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 떠나려는 유망주와 그를 붙잡으려는 구단의 협의가 향후 거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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