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야전사령관’ 김다인의 손끝에 달린 AG 금메달 도전…날개부터 중앙까지 고르게 살려야 한국 공격도 산다

여자대표팀 ‘야전사령관’ 김다인의 손끝에 달린 AG 금메달 도전…날개부터 중앙까지 고르게 살려야 한국 공격도 산다

여자배구대표팀 세터 김다인이 지난달 태국과 아시아선수권 8강전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가까워지려면 ‘야전사령관’ 김다인(28·현대건설)이 정확한 토스로 다양한 공격 자원을 고르게 살려야 한다.한국(세계...

여자배구대표팀 세터 김다인이 지난달 태국과 아시아선수권 8강전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
여자배구대표팀 세터 김다인이 지난달 태국과 아시아선수권 8강전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가까워지려면 ‘야전사령관’ 김다인(28·현대건설)이 정확한 토스로 다양한 공격 자원을 고르게 살려야 한다.

한국(세계랭킹 28위)은 16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홍콩(127위)과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17일 카타르(107위), 18일 베트남(32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1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3~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토너먼트로 향할수록 상대의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주전 세터 김다인의 역할이 커진다. 그는 홍콩전을 하루 앞두고 “뻔한 공격은 하지 않겠다. 아시안게임에는 강팀이 많다. 상대 블로킹 라인을 혼란시키도록 여러 군데로 공격 방향을 토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인은 지난달 홍콩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과 중국 톈진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서 모두 대표팀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동아시아선수권 4경기서 팀 내 가장 많은 209회의 토스를 기록했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4경기서 팀 최다인 239개의 토스를 올렸다.

아시안게임에선 더욱 정교한 경기 운영이 요구된다. 앞선 두 대회보다 높은 수준의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특정 공격수에게 의존하기보다 좌우 날개와 중앙을 폭넓게 활용해 상대 블로킹을 흔들어야 한다.

날개에는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강소휘(29·한국도로공사)와 아시아선수권서 팀 내 최다인 52득점을 올린 육서영(25·IBK기업은행)이 버틴다. 동아시아선수권에선 둘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이다현(NEC 로케츠)과 정호영(이상 25·흥국생명)의 중앙 공격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공격 선택지는 한층 넓어진다. 김다인이 좌우 날개와 중앙에 적절히 토스를 배분할수록 상대 블로커의 예측은 어려워지고 공격수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