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이주헌 칭찬해" 이것이 바로 LG의 그물수비다, 철통의 지키는 야구로 파죽의 3연승

"오지환 이주헌 칭찬해" 이것이 바로 LG의 그물수비다, 철통의 지키는 야구로 파죽의 3연승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짠물 수비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LG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3/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3/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짠물 수비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와 명품 호수비를 묶어 3대2 진땀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2연전 싹쓸이에 이어 3연승으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이날 승리의 요인은 고비마다 나온 결정적 '호수비'였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 유격수 오지환이 두산 강승호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3/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 유격수 오지환이 두산 강승호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3/

2-0으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유격수 오지환이 대타 안중열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성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전력 질주해 '바스켓 캐치'로 낚아채며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 3-2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8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오른손 엄지 부상을 한 박동원 대신 마스크를 쓴 포수 이주헌의 센스가 빛났다. 서호철 헛스윙 삼진 때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로 일부러 타이밍을 늦춰 뛰며 3루 주자 오태양의 홈 스틸을 노리자, 이주헌은 망설임 없이 3루를 향한 칼날 송구로 오버런 한 3루 주자를 잡아내며 NC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 고우석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3/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 고우석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3/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선수들의 집념 어린 수비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염 감독은 "박해민의 선제 타점과 송찬의의 홈런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특히 6회 위기 상황에서 오지환의 호수비와 8회 이주헌의 좋은 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준 오지환과 이주헌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투수진에서는 카라스코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고우석이 1⅓이닝을 잘 책임져주며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줬다. 또 터프한 상황에 올라온 손주영이 1⅔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어려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포수 이주헌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포수 이주헌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8.19/

적지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 가장 먼 창원까지 원정응원을 온 팬들의 열정이 있었다.

염경엽 감독도 "오늘 평일 창원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께서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빅리그 100승 투수 카라스코의 5⅔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고우석-손주영으로 이어진 철벽 불펜, 그리고 오지환·이주헌의 그물망 수비가 어우러지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린 LG. '지키는 야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