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순간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코뼈 골절' 김도영, 빠른 회복세 "불편함 아예 없다"

“맞는 순간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코뼈 골절' 김도영, 빠른 회복세 "불편함 아예 없다"

출처:MHN /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MHN 황혜성 기자) “공에 맞는 순간 정말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한국 야구대표팀의 핵심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코뼈 골절 부상을 털어내고 아시안게임 첫 공식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후 첫...

출처:MHN /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
출처:MHN /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

(MHN 황혜성 기자) “공에 맞는 순간 정말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핵심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코뼈 골절 부상을 털어내고 아시안게임 첫 공식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김도영은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모든 훈련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도중 자신이 시도한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코뼈 골절 진단을 받은 그는 곧바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까지 불투명해졌다.

당시 김도영도 최악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코는 살짝 스치기만 해도 너무 아픈 부위다. 공에 딱 맞았을 때는 정말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다. 김도영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보다 통증이 많이 줄었다”며 “라커룸에 들어가서는 ‘괜찮겠다. 참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바로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마친 김도영은 지난 11일 퇴원했고, 13일 한화 이글스전에 곧바로 출전했다. 이어 대표팀 첫 공식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를 지웠다.

출처:MHN / 15일 고척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첫 공식 훈련에서 김도영이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출처:MHN / 15일 고척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첫 공식 훈련에서 김도영이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오히려 짧은 휴식은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김도영은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고 굉장히 가볍다”며 “근육의 피로도는 전혀 없다. 경기 감각은 유지하면서 피로도만 완전히 리셋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 보호대 착용은 불가피하다. 생각보다. 보호대가 높아 시야를 일부 가리는 불편함은 남아 있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기간 보호대를 계속 착용할 계획이다. 다만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살짝 시야에 걸린다”면서도 “야구를 할 때 의식될 정도는 아니다. 편안하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다. 김도영은 “이미 경기를 뛰고 왔기 때문에 경기할 때도 부상이 의식되지 않았다”며 “훈련할 때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몸을 회전하거나 전력으로 달리는 동작에도 불편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류 감독도 김도영의 훈련을 직접 지켜본 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표팀은 핵심 전력인 김도영이 첫날부터 정상적으로 훈련하면서 한시름을 덜게 됐다.

부상 직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김도영.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섰다. 부상 우려를 지운 김도영은 이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