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오심 후폭풍 제대로 맞았다…'홀란드 결승골 인정' VAR 심판진, PL 배정 제외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가른 엘링 홀란드의 결승골이 오심으로 인정됐다. VAR 심판진은 다음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영국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홀란드의 결승골을 인정했던 VAR 심판진이 배정에서 제외됐다. 맷 도노휴와 보조 VAR 블레이크 안트로버스는 Pro Ref로부...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가른 엘링 홀란드의 결승골이 오심으로 인정됐다. VAR 심판진은 다음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홀란드의 결승골을 인정했던 VAR 심판진이 배정에서 제외됐다. 맷 도노휴와 보조 VAR 블레이크 안트로버스는 Pro Ref로부터 이번 주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배정받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맨유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에 머물며 리그 1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맨유에 유리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3분 필 포든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맨시티는 이른 시간부터 10명으로 싸워야 했고, 맨유는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안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를 가른 한 방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초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VAR 판독이 진행됐고, 홀란드가 온사이드였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판정이 번복됐다. 득점은 정상적으로 인정됐고, 맨시티는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가져갔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 드러났다. 홀란드의 위치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득점 과정에서 또 다른 오프사이드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VAR을 맡았던 도노휴는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오프사이드로 취소했던 홀란드의 득점을 확인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을 통해 홀란드가 온사이드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결국 원심을 뒤집었다.
그러나 도노휴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엔조 페르난데스가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잡아내지 못했다. Pro Ref는 해당 상황 때문에 도노휴가 올리버 주심에게 온필드 리뷰를 권고했어야 했다고 판단했다.
맨유 선수들도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리산드로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 생각에는 오프사이드였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규정이다. 엔조가 거기에 있었고, 나는 그에게 다가갔다. 그는 내 앞에 있었다. 그래서 홀란드가 뒤쪽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 시즌 심판진은 우리 구단에 와서 한 시간, 한 시간 반 동안 규정에 대해 설명한다. 그들은 자신감에 차서 규정을 설명한다. 그런데 PL에서 다섯 명, 여섯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런 실수를 저지른다.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심판진에게 후속 조치가 내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심판 책임자인 하워드 웹은 주말 경기들을 검토한 뒤 운영진과 함께 도노휴와 안트로버스를 이번 주말 경기 배정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두 심판의 향후 경기 배정 여부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판정 실수로 인해 심판진이 배정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