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대 정준재, 야구 장비에 ‘태극마크 부적’[아시안게임]
정준재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정준재(23·SSG)가 특별한 방식으로 첫 국가대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6월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의 내야수로 선발된 정준재는 요즘 태극마크를 품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평소 사용하는 글러브와 슬라이딩 장갑에 태극마크(사진)를 직접...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정준재(23·SSG)가 특별한 방식으로 첫 국가대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의 내야수로 선발된 정준재는 요즘 태극마크를 품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평소 사용하는 글러브와 슬라이딩 장갑에 태극마크(사진)를 직접 새겨 넣었다. 검은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붉은 테두리를 두른 글러브 로고에는 태극을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푸른색 장식이 들어갔고, 흰색 슬라이딩 장갑에는 붉고 푸른 태극 문양과 검은색 건곤감리를 선명하게 새겼다.
정준재는 최근 문화일보와 만나 “처음 대표팀에 뽑힌 만큼 그 사실 자체가 정말 기뻤다. 태극마크는 나에게 자부심이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 중에도 장비에 있는 태극마크를 보면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준재는 올해 SSG의 붙박이 2루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14일까지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457타수 124안타), 66득점, 38타점, 19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37도루로 리그 3위에 올랐던 빠른 발에 안정된 타격을 더하며 공수주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수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정준재는 올 시즌 2루에서 1029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책은 단 4개에 그쳤다. 실책 4개로 박민우(NC)와 함께 KBO리그 2루수 가운데 공동 최소다. 긴 시간 주전으로 그라운드를 지키면서도 실수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빠르고 낮은 송구와 넓어진 수비 범위를 앞세워 SSG 내야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고 있다.
고교 시절에도 청소년 대표와 인연이 없었던 정준재는 이번에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정준재는 “수비와 주루 모두 최대한 집중하겠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해내고 싶다”면서 “긴장감보다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최선의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출처: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