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DRX 팬들, 경영진 간담회 촉구 트럭 시위

키움 DRX 팬들, 경영진 간담회 촉구 트럭 시위

2022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장기간 하위권 성적을 이어오고 있는 키움 DRX의 팬들이 구단 경영진을 향해 팀 운영 방향성에 대한 소통과 공식 간담회 개최를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키움 DRX 팬들의

2022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장기간 하위권 성적을 이어오고 있는 키움 DRX의 팬들이 구단 경영진을 향해 팀 운영 방향성에 대한 소통과 공식 간담회 개최를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키움 DRX 팬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추진된 이번 트럭 시위는 11일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앞과 홍대 DRX 사옥 일대에서 진행됐다. 팬들이 구단 운영을 문제 삼아 트럭 시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9월에도 한 차례 진행된 바 있다.

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결정적 계기는 누적된 성적 부진과 불투명한 선수단 운영이다. 키움 DRX는 2022년 월즈 우승 이후 2023 LCK 스프링 9위를 시작으로 2023 LCK 서머 6위, 2024 스프링, 2025 서머 및 정규 시즌, 그리고 2026 정규 시즌에 이르기까지 5차례나 9위에 머무는 부진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원거리 딜러와 정글러 기용 방식을 둘러싸고 선수단 육성 프로세스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이 커졌다. 시즌 종료 후 조재읍 감독은 키움 DRX 팬카페에 "어떤 이유든 9위라는 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정글러 '빈센조' 미기용, '지우' 부상 및 '레이지필' 교체, 시즌 후반 갑작스레 진행된 '에이밍' 트레이드 등, 팬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으나 팬들의 근본적인 의문은 크게 해소되지 않았다.

특히 팬들은 2025년 시위 당시 구단이 공식 입장 표명이나 간담회 없이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점을 지적하며, 올해는 구단 모기업뿐만 아니라 네이밍 스폰서인 키움증권 본사 앞까지 시위 장소를 확대했다. 또한, 스폰서 비판 목적이 아닌, 구단 브랜드의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팀 상황의 엄중함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위를 주도한 팬 측은 "특정 현장 코칭스태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이 아닌, 팀 운영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진 구단 경영진이 직접 참석하는 공식 간담회가 필요하다. 장기 성적 부진에 대한 현황 인식과 로스터 구성, 유망주 육성 방향 등 구단의 장기적인 로드맵을 팬들에게 직접 설명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출처: 인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