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관록 빛났다' 1골 1도움 장슬기, 미얀마전 완승 '선봉장' 역할

'베테랑 관록 빛났다' 1골 1도움 장슬기, 미얀마전 완승 '선봉장' 역할

▲ 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장슬기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베테랑 장슬기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에 아시안게임 첫 승리를 안겨줬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

▲ 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장슬기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베테랑 장슬기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에 아시안게임 첫 승리를 안겨줬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30분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1차전 미얀마에 5-0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반 21분 손화연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낳았다. 하지만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29분과 32분, 김민지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37분에는 장슬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김민지가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기록,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후반 30분에는 최유리가 정확한 침투로 1대1 기회를 잡았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5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1골 1도움' 베테랑 클래스 보여준 장슬기

완벽한 승리를 챙긴 대표팀이다. 직전 사령탑인 콜린 벨 감독이 미얀마 지휘봉을 잡으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점유율은 무려 71%에 달했고, 20개의 슈팅과 8번의 유효 슈팅으로 5골을 만들었다. 반면 수비에서는 단 1개의 유효 슈팅만 허용하며 미얀마 역습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경기력도 훌륭했으나 선수들 활약도 빛났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신성' 김민지(서울시청)의 활약은 전반 초반 답답했던 흐름을 타개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이 있었으나 베테랑 최유리(수원FC)는 포기하지 않고 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수원FC) 역시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완벽하게 해냈다.

특히 좌측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진 장슬기(경주한수원) 활약은 대단했다. 수비에서는 깔끔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고, 공격에서 그녀의 실력은 더욱 눈부셨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던 전반 33분, 장슬기는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김민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이어 4분 뒤에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신고했다.

첫 경기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A매치 19호 득점을 신고한 장슬기. 조별리그 최대 분수령이 될 3차전 북한전을 앞둔 상황에서 그녀의 활약은 더욱 반갑다.

무엇보다 좋은 기억이 있다. 장슬기는 지난 2017년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북한을 상대도 동점 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한 바가 있다.

A매치 115경기의 관록을 지닌 장슬기의 경험과 존재감은 이번 대회에서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인 만큼, 북한과 조 1·2위를 다툴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점 역시 분명한 호재다.

1차전 신상우호는 짧은 휴식 후 오는 17일 방글라데시와 F조 2차전을 치른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