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대신 도움 2개…조규성, '모레노호 합류' 앞두고 제대로 예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모레노호 1기’ 발탁을 앞둔 조규성(미트윌란)이 소속팀에서 제대로 예열했다. 골은 동료에게 양보했지마 2차례나 득점 길을 열며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조규성의 멀티 도움을 앞세운 미트윌란은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멀티 도움을 작성한 미트윌란의 조규...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모레노호 1기’ 발탁을 앞둔 조규성(미트윌란)이 소속팀에서 제대로 예열했다. 골은 동료에게 양보했지마 2차례나 득점 길을 열며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조규성의 멀티 도움을 앞세운 미트윌란은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멀티 도움을 작성한 미트윌란의 조규성.(사진=미트윌란 SNS 캡처)
미트윌란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브뢴비와 2026~2027 덴마크 수페르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개막 후 5승 3무(승점 18)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미트윌란은 선두 코펜하겐(7승 1패·승점 21)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하며 2위를 지켰다. 3위 노르셸란(5승 2무 1패·승점 17)과는 승점 1 차이다.
3-4-1-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임대로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홍현석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트윌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라무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조규성도 곧바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낼 뻔했다. 전반 20분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중원에서 백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프라이데이 에팀이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조규성의 발끝에서 다시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중원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상대 수비수 요르디 판러베르허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스탠리 이하나초가 이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처음에는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VAR이 조규성의 편이었다. 판독 결과 온사이드로 정정되면서 득점이 인정됐고, 조규성은 시즌 정규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브뢴비의 반격이 거세졌다. 미트윌란은 후반 24분 한 골을 내주며 2-1로 쫓겼다. 승부의 흐름이 흔들릴 수 있는 순간, 다시 조규성이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러나오자 조규성이 빠르게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고, 문전의 이하나초가 오른발을 살짝 갖다 대 방향을 바꾸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하나초의 멀티골이자 조규성의 2번째 도움이었다. 이날 이하나초가 터뜨린 2골을 모두 만들어낸 조규성은 ‘멀티 어시스트’를 완성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2골 2도움으로 늘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정규리그에서는 이날 도움 2개를 한꺼번에 추가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1기 모레노호’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셈이다.
미트윌란은 후반 44분 마그누스 옌센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4-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