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최악의 역사 쓸 판...캐릭 감독 개막 후 4경기 승점 4점, 풀럼전 지면 '퍼거슨 경 이후 최악'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반복돼 온 익숙한 장면이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반복돼 온 익숙한 장면이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1승 1무 2패가 되며 승점 4점으로 순위는13위가 됐다.
맨유는 수적 우위를 가진 시간이 길었음에도 0-1로 패했다. 전반 23분 필 포든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후반 14분 엘링 홀란드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맨유는 개막 4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치며 초반부터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맨시티는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챙기며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에 득실차로 밀린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현지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맨유의 부진한 시즌 출발을 조명하며, 이번 주말 풀럼전 결과에 따라 퍼거슨 경 은퇴 이후 최악의 초반 성적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세울 수 있다고 짚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개막 4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쳤다. 그러나 5번째 경기였던 첼시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퍼거슨 경 은퇴 이후 5경기 기준 최악의 출발은 피했고,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해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에는 캐릭 감독이 시험대에 올랐다. 맨유가 다음 풀럼 원정에서도 패할 경우, 퍼거슨 경 은퇴 이후 최악 수준의 초반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해당 불명예 기록은 맨유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4-15시즌 개막 5경기에서 승점 5점에 그쳤던 루이 판 할이 갖고 있다. 스완지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패했고,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는 3-5로 무너졌다. 다만 맨유는 당시 초반 부진을 딛고 시즌 중 두 차례 6연승을 달리며 반등했고, 최종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퍼거슨 은퇴 이후 두 번째로 좋지 않았던 출발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인 2023-24시즌이었다. 당시 맨유는 개막 5경기에서 승점 6점에 그쳤다.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원정에서 패했고, 홈에서는 브라이튼에 1-3으로 무너졌다. 결국 리그 8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머물렀지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다만 시즌 초반 성적이 반드시 최종 순위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맨유는 최악에 가까운 출발을 하고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적이 있고, 반대로 최고의 출발을 하고도 시즌 도중 감독이 경질된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담이 크다. 개막 4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친 캐릭 감독의 맨유가 풀럼전에서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퍼거슨 은퇴 이후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과 마주할 수 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