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중하위권 선수들의 생존경쟁 무대 ‘가을 시리즈’ 개막…노승열도 빌트모어 챔피언십 출전
노승열이 지난달 17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앨버트슨스 보이시 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중하위권 선수들의 생존 경쟁 무대인 ‘가을 시리즈’가 이번 주 개막한다. PGA 2부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있...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중하위권 선수들의 생존 경쟁 무대인 ‘가을 시리즈’가 이번 주 개막한다. PGA 2부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있는 노승열도 첫 대회에 출전해 승격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클리프 앳 월넛 코브(파71)에서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PGA 투어 빌트모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 대회는 모두 8개 대회로 이뤄진 가을 시리즈의 첫 번째 대회다. PGA 투어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이 순위 경쟁을 벌이는 가을 시리즈를 연다.
가을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위는 페덱스컵 랭킹 100위다. 100위 안에 들면 내년 PGA 투어 풀시드를 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조건부 시드로 규모가 작은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게 된다.
2011년 PGA 투어에 데뷔해 지금까지 8승을 거둔 빌리 호셜(미국)이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0위에 걸쳐 있어 처음으로 시드를 잃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100위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선수들은 6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60위 안에 들면 내년 시즌 초반 2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이 순위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61위에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이클 김은 지난 7월 말 로켓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김시우가 식사 장소를 둘러싼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았을 당시 함께 식사한 주인공이다.
김시우는 당시 마이클 김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한국식 바비큐 식당 ‘대박 코리안 BBQ’로 초대했는데, 구글 지도를 보고 여권도 없이 국경 넘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있는 비슷한 이름의 식당으로 갔다가 캐나다 국경 순찰대원 8명에게 둘러싸이는 일을 겪었다.
마이클 김이 가을 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랭킹 60위 안으로 진입하면 두 선수는 내년 처음 2개 시그니처 대회에 함께 출전할 수 있다.
콘페리 투어가 주무대인 노승열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내년 시즌 PGA 투어 복귀를 노린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에는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 상금 90만달러가 걸려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승하면 다른 일반 대회와 마찬가지로 2028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한다는 점이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우승자 500점, 2위 300점 등 다른 일반 대회와 같다.
노승열 역시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올려 많은 포인트를 쌓는다면 내년엔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올해 4차례 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은 노승열은 두 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고, 최고 성적은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기록한 18위였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일부 나서 샷 감각을 점검한다.
미국팀에서는 제이컵 브리지먼과 잭슨 코이번, 인터내셔널팀에서는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코리 코너스, 닉 테일러(이상 캐나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히사쓰네 료(일본)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