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헤더만 있는 게 아니다’···브뢴비전 공격형MF 출격 2도움 활약 ‘모레노 감독님 봤나요?’
미트윌란 조규성이 15일 브뢴비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 SNS[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모레노호 1기’에 승선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멀티 도움으로 소속팀의 개막 8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대표팀 새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직후 나온 맹활...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모레노호 1기’에 승선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멀티 도움으로 소속팀의 개막 8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대표팀 새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직후 나온 맹활약이다.
미트윌란은 15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덴마크 수페르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뢴뷔를 4-1로 꺾었다. 개막 8경기 무패(5승3무)를 이어간 미트윌란은 승점 18로 2위를 지켰다. 선두 코펜하겐(승점 21)과는 3점 차, 3위 노르셸란(승점 17)에는 1점 앞섰다.
조규성은 이날 3-4-1-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의 중심에 섰다.
전반 20분에는 골키퍼의 골킥을 백헤더로 떨어뜨려 프라이데이 에팀의 득점을 만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3분 뒤에는 직접 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까지 전진한 조규성은 상대 수비수 요르디 판러베르허의 가랑이 사이로 정확하게 공을 찔렀다. 패스를 받은 스탠리 이하나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처음에는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지만 VAR 판독 뒤 온사이드로 번복됐고, 조규성의 시즌 첫 리그 도움이 인정됐다.

후반에는 슈팅으로 두 번째 도움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브뢴뷔에 추격골을 내준 미트윌란은 2-1로 쫓겼지만, 조규성이 다시 공격에 가담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르자 조규성이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골문 앞에 있던 이하나초가 방향을 살짝 바꿔 골로 연결했다.
이하나초의 멀티골을 모두 조규성이 도왔다. 미트윌란은 후반 44분 마그누스 옌센의 추가골까지 더해 4-1 승리를 완성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덴마크 정규리그에서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했다.
조규성은 이날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트윌란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볼을 받아 전방으로 연결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장면이 반복됐다.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부터 조규성을 공격진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공격수 조규성이 이제는 득점뿐 아니라 연계와 찬스 메이킹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면서 대표팀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0일 오덴세 원정에서 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조규성은 이 경기 이후 대표팀에 합류해 모레노 감독의 첫 A매치를 준비한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