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득점에도 '막장' 히샬리송은 안쓴다! 데 제르비, EFL컵서도 명단 제외→히샬리송은 SNS서 'WHY?' 반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과 히샬리송의 관계가 악화일로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과 히샬리송의 관계가 악화일로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악의 위기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이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EPL에서 4경기 연속 무득점은 2006년 9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토트넘은 무려 407분간 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최악이다.
EFL컵에서 반등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의 머릿속에 히샬리송은 없다. EFL컵은 EPL과 별개의 대회인 만큼 히샬리송의 출전이 가능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EFL컵이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EPL 때와 상황은 동일하다. 나는 그 사이에 있는 사람일 뿐이다. 경기나 명단에 포함된 선수, 공격과 수비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문제는 내 영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에 데 제르비 감독 발언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한 뒤 "Why?(왜?)"라고 적었다.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관계는 이미 파국으로 치달았다. 히샬리송은 올 여름 토트넘의 폭탄 같은 존재였다. 당초만 하더라도 에버턴 이적이 유력했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은 지난 금요일 밤 일리만 엔디아예 영입에 대해 에버턴과 합의를 마쳤으며, 당시에는 히샬리송이 별도의 이적 거래를 통해 친정팀으로 돌아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출처에 따르면 히샬리송이 친정팀 에버턴과의 개인 조건 협상에 실패했다. 에버턴은 이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파운드(약 650억원)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토트넘은 엔디아예 이적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폭로했다.
에버턴 이적을 거부한 히샬리송은 곧바로 토트넘 저격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나는 이제 절대로 다른 사람이 제 미래를 결정하게 두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저는 정말 많은 힘든 일들을 겪었고, 그중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내린 결정 때문에 일어났다'며 '압박, 협박, 보복 등 그 어떤 것도 이제 저를 두렵게 하지 못한다. 난 이미 그보다 훨씬 더한 일들도 겪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껏 이적하게 된다면 그 이적은 나에게도, 구단에도 좋은 일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 그렇지 않다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구단이 힘든 시기에 놓였을 때, 구단이 저를 필요로 했을 때도 저는 떠나지 않았다. 저는 남아서 제 모든 것을 바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기에 지금 내 상황 역시 내가 항상 토트넘과 그동안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왔던 것과 똑같은 존중을 가지고 대해주길 바란다. 단지 내 미래를 나 대신 결정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하지만 협상이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대로만 진행되고 있었고,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탄 발언은 계속됐다. 히샬리송은 다른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도 자신은 팀을 떠나려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도 뿔이 났다. 그는 지난달 3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대2로 패배한 뒤에 "히샬리송은 떠나고 싶다고 여러 번 말했다. 케빈 단소는 이틀 전에 와서 떠나고 싶다고 했다. 파페 사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하고 싶은 선수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데 제르비 감독은 "떠나고 싶지만 정작 마땅한 이적 제안을 받지 못했다면, 그건 본인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저는 선수를 존중하고, 안아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선수들은 라커룸 안에서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원칙은 처음부터 명확했으니 불필요한 불평이나 말을 많이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토트넘은 결국 히샬리송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8월 초만 하더라도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 만한 공격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동행 의지를 보였지만,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토트넘은 이미 맨시티에서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쉬를 영입하며 대체자까지 준비했다. 히샬리송은 결국 2026~2027시즌 EPL을 누빌 토트넘의 25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행 가능성이 높았지만, 모두 무산됐다. 유일한 길은 브라질 복귀였다. 바스쿠가 히샬리송을 원했다. 히샬리송은 바스쿠로 가겠다며 이적을 요청했지만, 토트넘은 2000만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히샬리송은 바스쿠를 보내달라며 법정 싸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토트넘이 자신의 1군 출전 기회를 박탈한 것이 부당한 조치라며, 법원에 계약 해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다. 토트넘은 울며겨자먹기로 바스쿠가 제시한 1500만파운드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히샬리송이 개인 합의에 실패했다.

데 체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의 미래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건 제 소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지난 한 두 달간 구단이 히샬리송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히샬리송이 구단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제가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사실뿐이다. 저도 알고, 구단도 알고, 선수 본인도 알고, 그의 에이전트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45일 동안 히샬리송이 했던 일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득점이 중요한 EFL컵마저 히샬리송을 외면하며, 완전히 그를 구상에서 지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나는 구단 편이다. 감독과 구단은 한 몸이다. 시즌 초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히샬리송을 설득해 잔류시키려 했지만, 그는 원하지 않았다. 내가 매일 찾아가 남아 달라고 부탁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