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쓰는 페르난데스" 포든 퇴장 유도 논란 후 오심으로 패배… 아그본라허 "결국 업보 맞았다"

"속임수 쓰는 페르난데스" 포든 퇴장 유도 논란 후 오심으로 패배… 아그본라허 "결국 업보 맞았다"

김태석 기자과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필 포든의 퇴장 상황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0-1 패배를 두고 '업보'라고 말했다.페르난데스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

김태석 기자

과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필 포든의 퇴장 상황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0-1 패배를 두고 '업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0시 30분(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5분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홀란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23분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포든의 퇴장이 발생했다. 이때 페르난데스는 터치라인 인근에서 포든과 볼을 다투다 상대가 쓰러지자 발길질을 가했고, 분노한 포든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페르난데스는 먼저 원인을 제공하고 상대를 퇴장시켰다는 이유로 경기 후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속임수를 쓰는 선수다. 훌륭한 선수인 건 맞지만, 그런 행동을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던 포든을 두 차례나 발로 찼다. 그 행동만으로도 자신이 퇴장당할 수 있었다. 그런데 포든이 아주 살짝 반응했을 뿐인데, 실제로 다치지도 않았으면서 데굴데굴 굴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아그본라허는 "제대로 된 심판이라면 둘을 불러 '둘 다 그만하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한 장씩 옐로카드를 준 뒤 경기를 계속했어야 한다. 포든에게 레드카드를 줄 장면은 절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점은 아그본라허가 이른바 '업보론'을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후반 15분 홀란이 득점하는 상황은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에 의해 오심으로 판명난 상태다. 홀란의 득점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공격 시퀀스에 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판정이 나왔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는데, VAR 온 필드 리뷰 후 도리어 득점으로 인정됐다. VAR로 정심을 오심으로 만든 사례라 굉장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당연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이 상황에 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그본라허는 "그래서 업보가 돌아온 것이다. 홀란의 골은 취소됐어야 했지만, 어쩌면 포든을 퇴장시킨 장면 때문에 축구에서 가끔 이런 식으로 업보가 돌아오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그본라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대10 싸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점도 비판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진 이유는 페르난데스가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마테우스 쿠냐도, 브리안 음뵈모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디오구 달롯은 오른쪽 풀백에서 끔찍했고, 패트릭 도르구는 왼쪽 풀백이라고 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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