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유럽파’ 레인저스 역대 이적료 3위, 2006년생 윙어 김민수 드디어 첫선 보인다…세대교체 새로운 자원 기대
셀틱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레인저스의 김민수. AP연합뉴스[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미지의 유럽파’ 김민수(20·레인저스)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김민수는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개한 9~10월 A매치 소집 명단(30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가...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미지의 유럽파’ 김민수(20·레인저스)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김민수는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개한 9~10월 A매치 소집 명단(30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국내에 알려진 게 많지 않은 2006년생 윙어다. 그동안 연령대 대표팀에서 꾸준히 소집을 원했지만 소속팀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면밀하게 관찰할 기회가 적었다. 지난 3월 23세 이하 대표팀 평가전에 나섰지만 비공개 경기여서 여전히 물음표가 매겨졌다.
초등학생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축구를 배운 김민수는 만 17세이던 2023년 지로나 1군에 콜업,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성인 무대에서 경쟁하기 시작했다. B팀에서 뛰다 2024년 1군에도 데뷔했다. 지난시즌엔 2부 리그인 안도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민수는 지난여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이적료가 무려 1000만 유로(약 156억원)에 달해 화제를 모았다. 레인저스 역대 영입 금액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 그만큼 가치를 크게 인정했다.

김민수는 키 177㎝의 다부진 체격으로 좌우 윙어를 모두 소화한다. 스트라이커, 2선 공격수로 뛴 적도 있지만 최근엔 거의 측면에서 뛰었다. 속도가 뛰어나 일대일 돌파에서 장점을 보인다. 오프더볼 움직임도 좋다. 뒷공간을 활용하는 법을 잘 숙지하고 있다. 다만 수비 가담, 체력 등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기 명단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김민수는 좌우 윙어를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소집엔 엄지성, 양현준 등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윙어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빠졌다. 김민수가 경쟁력을 보인다면 향후 세대교체 자원으로 기대를 모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