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12명 발탁… 모레노 “4-4-2 포메이션 가동”
월드컵 후 첫 A매치에 30명 소집“명성 아닌 지금 실력이 선발 기준” 북중미 월드컵으로 침체한 한국 축구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임무를 받은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임시 감독의 첫 번째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해외파 핵심 멤버가 주축을 이...
월드컵 후 첫 A매치에 30명 소집 “명성 아닌 지금 실력이 선발 기준”
북중미 월드컵으로 침체한 한국 축구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임무를 받은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임시 감독의 첫 번째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해외파 핵심 멤버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12명을 발탁했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전혀 없는 ‘새 얼굴’도 3명 선발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친선 A매치에 출전할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26명)과 비교하면 7명이 빠졌고, 1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 입국 전부터 선수 1700명 데이터를 분석했고, 이름값보다는 현재 소속팀에서의 경기력과 역할을 두루 살펴 30명을 추렸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은 전임 홍명보 감독이 스리백(센터백 3명)을 사용한 것과 달리 포백 기반의 ‘4-4-2’ 포메이션을 쓸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형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K리그 선두 FC서울 핵심 멤버들의 승선이 눈에 띈다. 올 시즌 8골 6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미드필더 정승원을 비롯해 골키퍼 구성윤, 수비수 최준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울에서 뛰다가 최근 포르투갈 리그에 입성한 공격수 송민규(CD 나시오날)도 포함됐다. 모두 지난 월드컵에는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성인 대표로 나선 적이 없는 선수도 3명 뽑았다. 스페인에서 성장해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김민수(레인저스)가 첫 선택을 받았다. 센터백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박태준(김천 상무)도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8골 3도움을 올려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승우(전북 현대)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모레노호 1기는 24일 에콰도르전에 첫선을 보인다. 이어 28일 우루과이전, 10월 2일 베네수엘라전,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른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