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임의 중요성 알고 있다" 박태하 감독, ACLE 참가하는 단단한 각오...조성욱 "K리그 대표, 책임감 있게 준비"
사진=포항스틸러스[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15일 오후 9시15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궈안과의 2026~2027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15일 오후 9시15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궈안과의 2026~2027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친 후 대회 개편과 함께 ACLE 본선행을 확정한 포항은 다시 아시아 최고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2에 참가했다. 올해는 ACLE에 나서며 K리그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첫 상대부터 쉽지 않다. 중국 슈퍼리그 3위팀인 베이징과의 격돌, 앞서 두 번의 맞대결에서 1무1패로 베이징 상대 승리가 없는 포항이다. 다만 박태하 감독은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좋은 결과를 다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한 10년 만에 베이징 경기장에 온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내일은 일단 가장 중요한 ACL 엘리트 첫 경기다. 우리가 3년 동안 지속해서 ACL에 나오고 있는데 첫 게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원정 경기지만 좋은 결과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조성욱도 "선수로서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고, 설렌다. 또 K리그를 대표해서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감독은 과거 옌볜 감독 시절 베이징을 상대한 바 있다. 박 감독은 2018년을 끝으로 중국 무대를 떠났다. 무려 8년의 시간이 흘렀고 다시 베이징을 마주했다. 그는 "상당히 오랜만에 베이징과 경기를 한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그때 팀에서 베이징 팀을 상대했을 때, 그리고 베이징에서 경기했을 때 좋지 않은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베이징은 중국에서 전통의 강호고, 그때와 지금도 마찬가지로 베이징은 항상 중국 프로 축구를 대표하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내일 경기를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겠다"고 했다.

훌륭한 선수들을 갖춘 팀이기에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박 감독은 "10년 전에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베이징 궈안은 항상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외국인 선수들을 더 확보한 걸로 알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베이징에 합류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그 부분에 대해서 경계를 하고 있고, 또 그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선수들이 굉장히 위협이 될 거라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옌볜 시절 제자였던 지충국과는 상대로 마주하게 됐다. 박 감독은 "지충국 선수가 훈련을 마치고 나가면서 얼굴을 봤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일단 지금 현재도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성실한 선수가 오랫동안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지충국이라는 선수는 매우 성실했기 때문에 그 친구에 대해 아직도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성실한 선수가 축구에 대해서 진심으로 대한다면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구나'하는 교훈을 주는 것 같아서 내 제자였던 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