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오타니" 일본도 열광…하현승, 금메달 걸고 귀국

"부산의 오타니" 일본도 열광…하현승, 금메달 걸고 귀국

[앵커]마운드에 태극기를 펼쳐놓고 큰절을 올리는 우리 선수들.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선 18세이하 대표팀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일본은 충격에 빠졌는데요. 하현승 선수를 향해서는 "앞으로 10년이상 일본을 괴롭힐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오선민 기자입니다.[기자]우리나라가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맞이한 마...

[앵커]

마운드에 태극기를 펼쳐놓고 큰절을 올리는 우리 선수들.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선 18세이하 대표팀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일본은 충격에 빠졌는데요. 하현승 선수를 향해서는 "앞으로 10년이상 일본을 괴롭힐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맞이한 마지막 7회초 수비.

하현승의 시속 146km 빠른 공에 상대는 방망이 한 번 내밀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일본의 4번타자를 상대할 땐 시속 125km 느린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더니, 다시 뚝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끌어냅니다.

7회까지 안타 하나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으며 한 점도 주지 않은 완벽한 투구, 하현승은 승리가 확정되자 글러브를 하늘로 던졌습니다.

[하현승/U-18 야구 대표팀 (부산고) : 제 뒤에 친구들이 부담을 좀 느낄까 봐 제가 좀 더 최대한 끌고 가려고 했던 게 완봉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2회말, 일본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우리가 선취점을 낸 게 하현승에겐 힘이 됐습니다.

5회초 상대 번트 타구를 병살로 연결한 포수 원지우와 빠르게 뻗은 타구를 낚아챈 3루수 우주로의 호수비도 뒤를 받쳤습니다.

특히 5회말 조희성의 적시타로 2대0 달아나며 승리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부산의 오타니 하현승을 공략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10년 이상 일본을 괴롭힐 존재"라고 보도했습니다.

일주일 뒤 열리는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가 유력한 하현승에 대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카우트는 "일본에서도 1순위가 틀림 없는 선수"라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 충격의 2연패를 안기며 8년 만에 아시아 선수권 우승을 거머쥔 우리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하현승/U-18 야구 대표팀 (부산고) : 배달음식보다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 더 먹고 싶은 거 같습니다.]

[화면제공 컴투스프로야구·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영상취재 반일훈 영상편집 박인서 영상디자인 송민지]

출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