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침몰'시킨 임대생, 세리머니는 자제했지만 감출 수 없었던 천재성! 사수올로의 유벤투스전 승리 이끈 아지치

'거함 침몰'시킨 임대생, 세리머니는 자제했지만 감출 수 없었던 천재성! 사수올로의 유벤투스전 승리 이끈 아지치

젊고, 재능 넘치고, 공격적인 팀으로 탈바꿈한 사수올로가 거함 유벤투스를 무너뜨리며 상승세를 탔다.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2026-2027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를 치른 사수올로가 유벤투스에 3-2로 승리했다.4라운드 결과 사수올로는 유벤투스의 승점을 따라잡았다. 두 팀 모두 2...

젊고, 재능 넘치고, 공격적인 팀으로 탈바꿈한 사수올로가 거함 유벤투스를 무너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2026-2027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를 치른 사수올로가 유벤투스에 3-2로 승리했다.

4라운드 결과 사수올로는 유벤투스의 승점을 따라잡았다. 두 팀 모두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이다. 유벤투스가 골득실에서 앞서 8위, 사수올로가 9위에 올라 있다. 사수올로는 8득점 7실점으로 화끈한 팀 컬러를 보여준다.

오랫동안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하던 경기는 후반 20분부터 불이 붙었는데, 한 골을 빼고는 모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넣었다. 먼저 사수올로의 주전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가 골을 터뜨렸다. 네마냐 마티치의 스루 패스를 받은 에스포시토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정력을 발휘했다. 동생 프란체스코 피오와 함께 인테르밀란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나 1군 진입에 실패한 세바스티아노는 지난 시즌 칼리아리 주전으로서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세리에A에서 경쟁할 자격을 증명했고, 사수올로 이적 후 첫 선발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에서 후반 37분 동점을 만든 선수는 에돈 제그로바였다. 교체 투입된 윙어 제그로바가 루즈볼을 주워 특기인 왼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사수올로가 한 번 더 앞서갔다. 교체 투입된 선수간의 호흡이었다. 후반 44분 대릴 바콜라가 절묘한 2 대 1 패스로 유벤투스 진영을 붕괴시킨 뒤 패스를 건넸고, 키어런 보위가 왼발 원터치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제그로바가 두 번째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랑달 콜로무아니와 공을 주고받으며 아까와 비슷하게 왼발 슛 기회를 만든 뒤 강력한 킥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사수올로가 교체 투입한 바실리예 아지치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아르망 로리엔테의 롱 패스를 받은 아지치가 수비를 앞에 놓고 주춤주춤 전진하다 짧은 스윙으로 공을 깎아차는 킥 기술을 발휘해 골문 구석에 집어넣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반 박자 늦었다.

아지치는 유벤투스에서 임대 온 선수다.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원소속팀에 대한 예를 갖췄다.

선수 시절 AS로마, 리버풀 등을 거친 스타였지만 부상으로 만개하지 못했던 알베르토 아퀼라니가 감독이 되어 사수올로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부임한 아퀼라니 감독은 사수올로 특유의 공격적인 팀 컬러를 극대화해 현재까지 재미와 내용을 모두 잡았다. 아지치는 유벤투스가 기대를 거는 특급 유망주 미드필더답게 2골 1도움으로 현재까지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마침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사수올로는 오랫동안 오른쪽 윙어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대표하는 팀이었다. 베라르디는 여전히 레전드이자 뛰어난 킥력의 윙어로서 가치가 있지만, 새로운 세대가 등장해야 할 차례다. 기존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피나몬티가 라치오로 떠나면서 급히 영입해 온 에스포시토는 오히려 팀 컬러에 더 잘 맞을 수 있는 좋은 영입이다.

출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