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명 데이터 분석해 30명 뽑아, 기본 전술은 4-4-2”
모레노 韓 축구 임시 감독 취임9~10월 A매치 뛸 축구대표팀 확정정승원·구성윤 등 K리거 깜짝 발탁“균형 잡힌 선수 선호, 열망도 느껴져야”모레노호, 24일 에콰도르전서 첫선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로...
모레노 韓 축구 임시 감독 취임 9~10월 A매치 뛸 축구대표팀 확정 정승원·구성윤 등 K리거 깜짝 발탁 “균형 잡힌 선수 선호, 열망도 느껴져야” 모레노호, 24일 에콰도르전서 첫선

로베르토 모레노(스페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9~10월에 예정된 A매치 4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30명 명단을 확정했다. 1700명의 한국 축구 선수 데이터를 분석했다는 모레노 감독은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는 말로 선전을 다짐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에 뛸 대표팀 명단을 발탁한 배경과 국가대표 임식 감독으로서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 자리에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대표팀 기존 주축 선수들과 함께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FC서울의 선두를 이끈 주축 미드필더 정승원과 수비수 최준, 골키퍼 구성윤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또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등 K리거들의 깜짝 발탁도 눈에 띄었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민수의 발탁도 돋보였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취임 일성을 전한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맡겨준 대한축구협회와 따뜻하게 맞아준 대한민국 국민께 감사드린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해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앞서 모레노 감독은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을 거쳐 9~11월 A매치에 한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첫 대표팀인 만큼 선수 발탁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그는 “1700명의 한국 선수를 여러 데이터 기준으로 해서 분석해 한국 축구에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 30명을 선발했다. 기준은 과거가 아닌 지금의 경기력”이라고 말했다. 선수 선발에 대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하는 균형 잡힌 선수를 선호한다”던 그는 “눈을 마주쳤을 때 국가대표를 향한 열망이 느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레노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로 평가받는 4-4-2 전술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사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 적합한 경기 모델에 맞춰 공격과 수비에서 어떤 역할 해야 하는지 판단해 선발했다. 기본 경기 모델은 4-4-2 전술을 사용하려고 한다”면서 “(4-4-2 전술은)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팀이 사용하는 전술이었다. 기본적으로 세계적으로도 많이 쓰인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6월에 열린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경기를 보고서 모레노 감독은 “월드컵 경기는 충분히 분석했다. 선수들 분석도 면밀히 했다. 다만 전임 감독에 대해 공개적인 평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과거 일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배움의 계기로 삼는 게 중요하다. 분명한 것은 패하면 여러 문제가 부각되지만 이기면 완화된다.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조건에서 경기하도록 하는 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9~10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다음달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전,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이어 평가전을 갖는다.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목표로 다시 전력 다지기에 나선다.
출처: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