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폭언·강압적 지시" 징계까지 받았는데…선수가 오히려 감싸고 의존하네→'NEW 세계 1위' 리바키나 미스터리 커진다

"코치가 폭언·강압적 지시" 징계까지 받았는데…선수가 오히려 감싸고 의존하네→'NEW 세계 1위' 리바키나 미스터리 커진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자흐스탄 테니스 스타 엘레나 리바키나가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새로운 테니스 여제로 등극한 가운데 과거 코치와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리바키나는 US 오픈 우승으로 엘리트 선수 대열에 합류했으나 코치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자흐스탄 테니스 스타 엘레나 리바키나가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새로운 테니스 여제로 등극한 가운데 과거 코치와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리바키나는 US 오픈 우승으로 엘리트 선수 대열에 합류했으나 코치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리바키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리바키나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사발렌카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최근 1년 사이 위상도 크게 달라졌다. 한때 메이저 우승을 한 차례 기록한 뒤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으나 이제는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리바키나가 정상에 오른 뒤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테파노 부코프 코치와의 관계다.

가디언에 따르면 부코프는 과거 리바키나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폭언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WTA 대회 코칭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피해자였던 리바키나는 해당 조치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부코프가 2025년 1월 코칭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에도 WTA를 비판했고, 같은 해 WTA 파이널에서는 당시 WTA CEO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후 항소 끝에 부코프의 징계가 뒤집히면서 2026년 8월부터 다시 리바키나의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되자 리바키나는 부코프를 다시 불러들였다.

이 선택을 두고 테니스계에서는 적지 않은 의문이 제기됐다. 부코프는 과거 경기 도중 리바키나를 지도하는 방식으로도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경기 중 리바키나의 사소한 실수까지 반복해서 지적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일부 전문가와 전직 선수들은 이런 코칭 방식이 지나치게 강압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부코프는 징계 복귀 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보다 리바키나를 격려하는 모습이 많아졌고, 감정적인 질책보다는 전술적인 조언을 전달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이를 두고 부코프가 과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의식해 코칭 방식을 바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팬들은 부코프와 리바키나가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리바키나가 의도적으로 부코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를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사발렌카 측 코칭스태프가 결승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전망한 것과 달리, 리바키나 측은 부코프와 관련한 질문이나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리바키나 측에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은 상황을 판단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테니스의 새로운 강자를 둘러싼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리바키나가 부코프에게 지나치게 의존성을 띠게 됐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관계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