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모레노호’ 이승우 낙마, 정승원 승선… “스리백 안 써, 4-4-2 준비”

‘1기 모레노호’ 이승우 낙마, 정승원 승선… “스리백 안 써, 4-4-2 준비”

3줄 요약 ㆍ이승우 낙마·정승원 1년 2개월 만에 복귀 ㆍ모레노, 스리백 버리고 4-4-2 전술 채택 ㆍ4연전 성적 따라 아시안컵 계약 연장 가능성 [천안=뉴시스] 권창회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 및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

3줄 요약

ㆍ이승우 낙마·정승원 1년 2개월 만에 복귀

ㆍ모레노, 스리백 버리고 4-4-2 전술 채택

ㆍ4연전 성적 따라 아시안컵 계약 연장 가능성

[천안=뉴시스] 권창회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 및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9.14. kch0523@newsis.com
[천안=뉴시스] 권창회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 및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한국 축구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첫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손흥민(34·LA FC),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해외파가 주축이 되는 가운데 국내파 역시 대부분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당장 10일 앞으로 다가온 A매치 일정을 염두에 두고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모레노 감독의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4연전에 출전할 ‘1기 모레노호’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 18명, 국내파 12명 등 총 30명이 포함됐다.

이번 A매치 일정은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과 겹치는 변수가 있었다. 김지수(22·브렌트퍼드), 배준호(23·스토크시티), 양현준(24·셀틱), 엄지성(24·스완지시티) 등 상당수 신예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한정된 자원으로 A매치를 치러야 한다. 한편으로는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깜짝 발탁’도 있을 거란 전망도 나왔다.

기대를 모았던 ‘새 얼굴’은 3명이다. 스페인 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올 여름 스코틀랜드 리그로 건너간 유망주 김민수(20·레인저스)를 비롯해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24), 박태준(27·김천 상무)이 처음 A매치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8골 6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승원(29·FC서울)도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최근 인상적인 선방 능력을 선보인 구성윤(32·FC서울)도 골키퍼 주전 경쟁에 나선다. 승선 여부에 눈길이 쏠렸던 이승우(28·전북 현대)는 올 시즌 8골 3도움 등 활약에도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의 ‘이름값’보다는 소속팀에서의 경기력과 역할 등을 두루 살폈다”며 “최근 10경기를 집중 분석해 판단했다”고 했다. 대표팀에 낙마한 이승우 등에 대해선 “개별 선수들을 일일이 이야기할 순 없다”며 말을 아꼈다.

모레노 감독의 전술적 구상은 최근 대표팀에서 활용되던 ‘스리백’에서 벗어난 4-4-2 포메이션이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K리그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소집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전, 10월 2일 베네수엘라전,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연이어 치른다. 이어 재차 대표팀 선발 명단을 꾸려 11월 예정된 2경기를 진행한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평가전 성적에 따라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9·10월 A매치 명단 (30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HD), 김승규(FC 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구성윤(FC서울)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클럽 브뤼헤), 조위제, 김태현(이상 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FC서울),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조현택(울산 HD)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포르투), 김진규(전북 현대), 황희찬(샬케), 이동경(울산 HD),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박진섭(저장FC),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박태준(김천 상무), 정승원(FC서울), 김민수(레인저스), 송민규(나시오날)

-공격수 :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이동경(울산 HD), 오세훈(시미즈 S펄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