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은 수비가…그래도 좋은 재능 한명 있다" 명장이 주목한다, '김태형 닮은꼴' 20세 젊은피의 무한 잠재력 [수원포커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롯데 포수 박재엽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8.21/[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금 주전 포수는 손성빈이지만…(박)재엽이도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4년 내내 포수...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금 주전 포수는 손성빈이지만…(박)재엽이도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4년 내내 포수 문제로 골치를 앓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소원이 뒤늦게 풀리는 걸까.
롯데 자이언츠는 베테랑 포수 유강남이 계약기간 내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는 바람에 포수 걱정이 끊이질 않았다. 그래도 올시즌 손성빈이 주전 포수로 자리잡으며 한시름 놓은 상황.
13일 수원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힌 포수 문제에 대해 "지금은 (손)성빈이가 주전 포수라고 봐야한다. (유)강남이는 수비가 많이 못 미친다. 공격력도 지금으로선 크게(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손성빈마저 부상으로 빠진 지금 롯데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는 프로 2년차 박건우(23)와 박재엽(20)이다. 부산고 출신 박재엽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4번)로, 박건우는 육성선수로 각각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포수 보강에 대한 롯데의 고민이 절절하게 드러난 셈이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 시절 우승 포수였고, 사령탑 취임 후에도 '포수 왕국' 두산을 8년간 지도하며 양의지(두산 베어스) 최재훈(한화 이글스) 박세혁(NC 다이노스) 등을 줄줄이 키워냈다. 박재엽은 김태형 감독이 "같은 나이 때의 양의지보다 낫다"고 호평을 거듭해온 젊은피다.
김태형 감독의 젊은 시절을 연상케 하는 선수다. 어깨도 좋고, 블로킹과 2루 송구 등 기본기가 잘 갖춰져있다. 여기에 능글맞은 성격까지 겸비했다. 투수 리드도 김태형 감독의 스타일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그래서인지 부산고 재학중이던 2023년, 해설위원 시절의 김태형 감독과도 말이 잘 통했고, 프로 입단 후에도 눈치를 보기보단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눈다는 선수다.
이날도 김태형 감독은 "박재엽이 정말 좋은 재능을 가진 포수다. 실전에서도 수비를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건우도 생각보다 너무 잘해준다. 안정감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김태형 감독이 지휘한 롯데의 3년은 FA 영입도, 가을야구도 없이 리빌딩만 거듭하다 지나간 상황. 그래도 김진욱 나균안이 든든한 선발투수로 거듭났고, 고승민 나승엽 한동희 등 핵심 타자들이 타선 곳곳에 자리잡은 점이 위안이다.
롯데는 잔여시즌 및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이준서, 김한결, 김태균 등 젊은 투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준서는 투구패턴도 좋고, 카운트를 잘 잡고 들어간다. 요즘 들어 구속도 올랐다.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이 생각보다 훨씬 좋다. 공격적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김한결과 김태균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기간 막판에나 타이밍이 될 것 같은데, 2명 정도 묶어서 이기고 있을 때와 지고 있을 때 투수 기용 패턴을 다르게 가져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