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키나, US오픈 첫 우승컵 품었다… 세계랭킹 1위 우뚝
엘레나 리바키나. 로이터 연합뉴스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고 2026 US오픈(총상금 1억 8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바키나의 개인 첫 US오픈 우승이다.리바키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고 2026 US오픈(총상금 1억 8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바키나의 개인 첫 US오픈 우승이다.
리바키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시간 21분 만에 2-1(6-4 5-7 6-2)로 물리쳤다. 2022년 윔블던, 2026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부상을 딛고 이뤄낸 우승이라 더 빛났다. 리바키나는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8강전 도중 발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제대로 훈련조차 하지 못한 채 나섰다. 그러나 오사카 나오미(일본·13위), 코코 고프(미국·4위) 등 전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결승까지 진출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리바키나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 2018년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옮긴 그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밟아보는 정상이다. 올해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면서 사발렌카를 제치고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제 프랑스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가능하다. 현역 선수 중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는 올해 다시 복귀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유일하다.
우승 뒤 리바키나는 “솔직히 이번 대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10년째 이 대회에 왔는데 이런 결과에 가까이 가본 적도 없다. 이제 뉴욕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웃었다.
출처: 서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