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10승까지 찍었다…NC 구창모, 이제 다음 목표는 자연스럽게 ‘규정 이닝’
NC 구창모는 13일까지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6패 평균자책점(ERA) 4.05의 성적을 거뒀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건강한’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29)가 4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구창모는 12일 잠실구장서...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29)가 4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구창모는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1이닝 11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2자책) 투구로 팀의 10-9 승리를 도왔다.
NC는 이날 경기서 두산과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6회말 1아웃까지 마운드를 지킨 구창모는 초반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이 대거 10점을 지원해준 덕분에 개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불펜 역시 6회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구창모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구창모는 올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뒀다. 13일까지 성적은 올 시즌 25경기 등판에 10승6패 평균자책점(ERA) 4.05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12회를 작성했다.

구창모가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건 올 시즌이 3번째다. 그는 2019년 23경기에서 10승7패 ERA 3.20을 기록하며 좌완 선발로의 잠재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20년 전반기엔 13경기서 9승무패 ERA 1.55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좌완으로 발돋움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후반기엔 단 두 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결국 그는 시즌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했다.
팔꿈치 통증 여파는 2021년까지 계속 이어졌다. 구창모는 척골 피로골절이 악화되면서 그해 여름 수술대에 올랐다. 2021년을 통째로 날린 그는 2022시즌 19경기에 나서 11승5패 ERA 2.10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1군 무대에 돌아오는 듯 했다. 하지만 2023시즌 팔꿈치 통증이 재발돼 그해 11경기를 뛰는 데 그쳤고, 9월 이후 다시 장기 재활에 들어갔다.

재활과 함께 군 복무까지 마친 구창모는 2025년 9월 마침내 복귀전을 치렀다. 성공적으로 1군 무대에 돌아온 그는 2026시즌 풀타임 활약을 예고했고, 올해 ‘건강한’ 몸으로 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3년 만에 10승까지 거두면서 일단 절반 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구창모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규정 이닝(144이닝)이다. 그는 2015년 입단 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달성한 적이 없다. 13일까지 140이닝을 던진 구창모는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프로 입단 11년 만에 144이닝 소화를 노린다. 10승과 규정 이닝을 모두 달성한다면, 그의 1군 복귀는 비로소 완벽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