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우승 올해도 일본 몫…장유빈·이상희·문도엽 공동 2위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과 일본 남자골프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일본이 3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스나가와 고스케(일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스나가...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과 일본 남자골프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일본이 3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스나가와 고스케(일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스나가와 고스케가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KPGA)
스나가와는 1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스나가와는 이상희, 문도엽, 장유빈 등 KPGA 투어의 강자와 오호리 유지로(이상 14언더파 274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981년 시작해 올해로 45년째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과 일본 정상급 선수들이 맞붙는 남자골프의 대표적인 ‘한일전’이다.
최근 4년간 우승 경쟁에서는 일본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히가 가즈키(일본)가 2022년과 2025년 정상에 올랐고, 2024년에는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23년 고군택이 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고스케가 정상에 오르면서 최근 4개 대회에서 일본이 3승을 거뒀다.
스나가와는 이번 우승으로 KPGA 투어 5년 시드와 JGTO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상금 3억원도 챙겼다.
일본 효고현 다카사고시 출신인 스나가와는 2020년 프로로 전향해 올해 투어 7년 차를 맞았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2주 전 열린 산산 KBC 오거스타 골프 토너먼트 3위였다.
마지막날 스나가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스나가와는 3번홀(파5)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타수를 줄였다. 이어 4번홀(파4)에서는 131야드 거리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남은 홀을 지켜내며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의 막판 추격은 끝내 역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문도엽은 18번홀(파5) 버디를 포함해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거리를 좁혔지만 스나가와를 따라잡기에는 2타가 부족했다. 이상희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챔피언조에서 KPGA 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한 장유빈도 끝내 2타 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 9300만원을 추가한 장유빈은 시즌 누적 상금 6억원을 돌파, 상금 1위 자리를 지켰다.

장유빈. (사진=KPGA)
출처: 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