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감격의 첫 우승' 함께한 제자의 은퇴…이강철 감독 "좋은 추억 많다, 제2의 인생 응원할 것" 작별인사 전했다 [수원 현장]

'2021년 감격의 첫 우승' 함께한 제자의 은퇴…이강철 감독 "좋은 추억 많다, 제2의 인생 응원할 것" 작별인사 전했다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7년 동안 함께한 제자의 은퇴식에 사령탑도 축하를 보냈다.KT 위즈가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황재균의 은퇴식날,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2로...

(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7년 동안 함께한 제자의 은퇴식에 사령탑도 축하를 보냈다.

KT 위즈가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황재균의 은퇴식날,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8일 수원 SSG 랜더스전부터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 전적 75승 46패 3무(승률 0.620)가 된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 날 패배하면서 2경기 차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이날은 2021년 KT 통합우승 당시 캡틴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던 황재균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이었다. 그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히어로즈와 롯데, KT를 거쳐 22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을 기록했다.

당초 황재균의 은퇴식은 지난달 8일 수원 롯데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전국을 강타한 폭염과 그 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은퇴식이 한 차례 연기됐다.

2019년 부임한 이강철 감독과는 7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2020년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2021년 통합우승 등 역사적인 순간마다 두 사람이 있었다.

동료들은 황재균이 선수생활 마침표를 찍는 날 힘을 냈다.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후, 3회 2점을 더해 달아났다. 5회초 2점을 내주며 3-2로 쫓겼으나, 5회말 샘 힐리어드의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 5-2를 만들었다.

3점 차가 되자,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은 6회말 권동진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이어 7회초 수비에서 3루수로 잠시 선 후 교체되면서 마침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소집 전 마지막 등판에 나선 소형준이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2번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3득점, 4번 힐리어드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도 "황재균의 은퇴식을 축하한다. 함께하는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등 좋은 추억이 많다. 감독으로서 같이 하고 싶은 좋은 선수였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수고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앞으로 펼쳐질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선발 소형준이 소형준다운 투구를 하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안현민이 선취 타점 등 초반 2타점을 내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힐리어드의 홈런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허경민, 김상수의 견고한 수비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선수들 한주간 수고 많았고, 연이틀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