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 두 차례 꺾었다…‘하현승 완봉승’ 한국,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

일본만 두 차례 꺾었다…‘하현승 완봉승’ 한국,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

하현승.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 청소년야구가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고교야구 최고 에이스로 불리는 부산고 3학년 하현승이 주역이 됐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쳤다. 선발투수로 나온 하현승이 7이닝을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

하현승.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하현승.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 청소년야구가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고교야구 최고 에이스로 불리는 부산고 3학년 하현승이 주역이 됐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쳤다. 선발투수로 나온 하현승이 7이닝을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또, 1996년 2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과 2009년, 2014년, 2018년 그리고 올해까지 모두 6차례 아시아 정상을 차지했다. 함께 최다 우승 5회를 기록하던 일본을 넘어서 최다 우승국이 됐다.

2013년 열린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령탑을 맡았던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다시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끌었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신세계 이마트배와 대통령배를 연거푸 제패했던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만 두 차례 꺾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7이닝제 경기에서 한국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장민제가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장타를 터뜨리고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남현우가 몸 맞는 볼로 나갔고, 우주로가 1사 1, 3루에서 기습번트를 댔는데 일본이 이를 간파해 피치아웃 작전을 냈다. 그러나 일본 포수 야마타 리토라가 3루로 악송구하면서 3루 주자 장민제가 홈을 밟았다.

기다리던 추가점은 5회 나왔다. 1사 후 남현우와 우주로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조희성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차분하게 리드를 잡는 사이 한국 마운드는 하현승이 굳게 지켰다.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앞세워 일본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을 만큼 군더더기 없는 투구였다.

하현승은 6회 2사 후 후쿠시마 히나타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구치 에이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7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