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타고 다녀"...'1조 6,125억 자산' 한국계 女 구단주, '재정 위기' 리옹 반등 배경에는 뼈 깎는 쇄신 덕분이었다

"대중교통 타고 다녀"...'1조 6,125억 자산' 한국계 女 구단주, '재정 위기' 리옹 반등 배경에는 뼈 깎는 쇄신 덕분이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올랭피크 리옹의 반등은 미셸 강 회장의 뼈를 깎는 쇄신 덕분이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대형 세단과 여름 이적시장의 광적인 지출 시대는 끝났다. 존 텍스터 회장이 물러난 이후, 리옹은 일상적인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한 긴축 경영에 돌입했...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올랭피크 리옹의 반등은 미셸 강 회장의 뼈를 깎는 쇄신 덕분이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대형 세단과 여름 이적시장의 광적인 지출 시대는 끝났다. 존 텍스터 회장이 물러난 이후, 리옹은 일상적인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한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리옹은 프랑스축구재정감시기구(DNCG)로부터 연봉 규모를 절반으로 삭감하라는 압박을 받으면서, 전면적인 쇄신을 감행해야만 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무리한 영입이나 몸값이 비싼 스타 선수는 사라졌다. 이제는 1유로를 쓰더라도 그 이유가 명확해야 하는 정밀한 자원 관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옹은 한때 유럽을 호령하던 강호였다. 리그1 7회, 쿠프 드 프랑스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인터토토컵 1회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휩쓸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최근엔 구단의 생존 위기를 건 순간이 찾아왔다. 이유는 다름 아닌 재정 문제 때문. 지난 2024년 11월, DNCG는 리옹의 부채 상황을 두고, 강등 조치를 내릴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는데, 이는 전임 존 텍스터 회장 체제에서 무분별하게 이루어진 불투명한 금융 약정과 막대한 빚 때문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 '해결사' 미셸 강 회장이 등장했다. '포브스' 추정 자산만 12억 달러(약 1조 6,125억 원)에 달하는 자산가인 그녀는 지난해 6월 리옹의 회장 겸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DNCG 항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구단을 강등 위기에서 구출했고, 지속적인 재정 투자로 구단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여기에 더해 강 회장은 지난 6월에는 기존 구단주였던 텍스터 회장의 '이글 풋볼 그룹 SA' 지분 87.8%를 인수하는 데 합의하며 리옹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재정적 여유가 생긴 리옹은 지난 시즌 4위(18승 6무 10패·승점 60)를 기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으며, 올 시즌 역시 개막 후 리그 무패 행진(2승 2무)을 내달리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반등에는 강 회장의 뼈를 깎는 쇄신 덕분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리옹 수뇌부는 이러한 체질 개선을 보여주기 위해 일상에서 상징적인 행동들을 늘리고 있으며, 때로는 평소 타던 관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매체는 "이는 회계적 필요성만큼이나 정교하게 계산된 소통 전략이기도 하다. 상징적인 보여주기를 넘어 구단의 전체적인 운영 방식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마티외 루이장 스카우트 디렉터 역시 이러한 과정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스카우트 부서가 이 새로운 규제 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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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