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경기 무승’ 광주, 오늘도 못 이겼다…홈에서 안양과 1-1 무

‘27경기 무승’ 광주, 오늘도 못 이겼다…홈에서 안양과 1-1 무

이정규 광주FC 감독(오른쪽), 아이데일. 프로축구연맹 제공[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광주FC가 FC안양과 비기면서 또다시 승리에 실패,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을 27경기로 늘렸다.이정규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과...

이정규 광주FC 감독(오른쪽), 아이데일.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규 광주FC 감독(오른쪽), 아이데일.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광주FC가 FC안양과 비기면서 또다시 승리에 실패,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을 27경기로 늘렸다.

이정규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광주는 직전 자신들이 세웠던 K리그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1승 11무 17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양은 2연패는 끊어냈지만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8승 11무 10패(승점 35)로 9위를 유지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광주는 직전 라운드 제주SK에 0-1로 패하며 K리그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3월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26경기(9무 17패)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가 세웠던 기록(25경기)을 넘어섰다. 안양은 대전하나시티즌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경기장 안팎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좀처럼 바꾸지 못하고 있다.

FC안양 김다솔(왼쪽). 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 김다솔(왼쪽). 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한 두 팀답게 전반부터 공격적인,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광주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4분 최경록의 중거리 슈팅이 김다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나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흐른 공을 아이데일이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온사이드로 번복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광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안양이 전반 25분 채현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라인 부근에서 김운이 끝까지 집중력을 살려 연결한 크로스를 채현우가 왼발에 맞췄다. 강하게 맞진 않았지만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광주는 후반 초반 찾아온 두 차례 기회를 날렸다. 후반 2분 주앙 페드로가 안양 볼을 뺏어내며 역습 상황을 맞았고, 직접 치고 들어간 뒤 왼발로 마무리해봤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수적 우세 상황에서 주변 동료들의 선택지가 있었으나 판단이 아쉬웠다. 후반 11분 신창무의 패스를 받은 아이데일이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안양이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2분 에이스 마테우스와 블레이즈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었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패턴 플레이를 통해 크로스까지 연결됐고, 김동진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을 권성윤이 발을 뻗어 걷어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하승운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권경원의 머리에 막혔다. 그렇게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정규 광주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규 광주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