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수술 뒤 복귀’ 김도영, 역대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 달성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13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안방 경기에서 역대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자 전광판을 통해 축하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코뼈 수술을 받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복귀 첫 경기에서 KBO리그 새로운 역사...

코뼈 수술을 받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복귀 첫 경기에서 KBO리그 새로운 역사를 썼다.
김도영은 13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안방 경기에서 타점을 생산해 내면서 역대 최연소(22살 11개월 11일) 40홈런-100타점-100득점의 이정표를 썼다. 이전 기록은 1999년 이승엽(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2살 11개월 20일이었다. ‘40-100-100’은 역대 18번째 기록(선수로는 12번째).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당시 KT 위즈) 이후 6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기도 하다. 국내 선수만 놓고 보면, 2018년 김재환(당시 두산 베어스) 이후 8년 만이다.
김도영은 이날 코 보호대를 하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일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가 타구에 얼굴을 맞아서 코뼈 수술을 받은 지 나흘 만의 경기 출장이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3회말 두번째 타석 때는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기아가 3-2로 앞선 5회말 1사 3루에서 한화 선발 오언 화이트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100타점을 채우는 순간이었다. 김도영은 이미 40홈런 105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김도영의 활약은 이어졌다. 5-2로 앞선 7회말 무사 2루서는 중전 적시타, 8회말 1사 1, 2루에서는 1타점 좌측 2루타를 뿜어냈다.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김도영은 경기 뒤 “(코 보호대가)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대표팀 합류 전에 (40-100-100)기록을 달성하게 돼 홀가분 하다”면서 “액땜했다 치고 아시안게임에서 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도영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는 박재현 또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기아는 한화를 9-2로 꺾었다. 한화는 3연패.
1위 케이티는 대표팀 선발 소형준의 호투(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와 샘 힐리어드의 투런 홈런(34호)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엘지(LG) 트윈스에 패(5-13)하면서 두 팀간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베어스 선발 최민석은 엔씨(NC) 다이노스전(9-2 두산 승)에서 5이닝 8피안타 2실점 투구로 시즌 14승을 거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은 14일 소집돼 28일까지 소속팀을 떠나있게 된다. 그동안 KBO리그 경기는 중단 없이 계속 된다.
김양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한겨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