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일 만에 돌아왔다’ 황재균, 친정 롯데전 6회말 대타 출격…7회초 3루수 나선 후 교체 [SS수원in]

‘345일 만에 돌아왔다’ 황재균, 친정 롯데전 6회말 대타 출격…7회초 3루수 나선 후 교체 [SS수원in]

KT 황재균이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7회초 수비 때 3루수로 잠시 나섰다. 이내 교체됐고,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물러났다. 수원 | 김동영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345일 만이다. 실로 오랜만에 타석에 섰...

KT 황재균이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7회초 수비 때 3루수로 잠시 나섰다. 이내 교체됐고,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물러났다. 수원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KT 황재균이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7회초 수비 때 3루수로 잠시 나섰다. 이내 교체됐고,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물러났다. 수원 | 김동영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345일 만이다. 실로 오랜만에 타석에 섰다. 결과는 삼진이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큰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KT 황재균(39)이 돌아왔다.

황재균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에서 6회말 타석에 섰다. 삼진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3일 한화전 이후 345일 만에 나선 경기다. 이날 공식 은퇴식이 있는 날이다. KT는 황재균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특별 엔트리다.

KT 황재균이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나도현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KT 황재균이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나도현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팀이 5-2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권동진 타석이다. 이때 KT 벤치가 움직였다. 황재균이 천천히 배트를 들고 나왔다. 관중석에서는 이보다 클 수 없는 환호성이 터졌다.

황재균은 천천히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롯데 두 번째 투수 왼손 이영재다. 초구 시속 148㎞ 속구에 헛스윙이다. 2구 시속 149㎞ 속구는 볼이 됐다.

3구째 다시 시속 148㎞ 속구가 들어왔다. 배트를 냈으나 파울이다. 그리고 4구째 시속 150㎞ 속구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왔다. 황재균도 반응했다. 헛스윙이다. 그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진 아웃을 당한 선수에게 이런 환호가 터질 수 있을까 싶다. 팬들은 황재균을 연호했다. 황재균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으나 미소도 함께 나왔다.

KIA 황재균이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 | KT 위즈
KIA 황재균이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앞서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 | KT 위즈

7회초다. 황재균이 글러브까지 끼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팬들은 다시 환호했다. 3루를 보던 허경민이 잠시 유격수로 이동했다. 황재균은 3루 자리에 섰다. 롯데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자신이 몸담은 팀이기도 하다. 울컥한 듯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그리고 7회초 시작 직전 KT 벤치가 다시 움직였다. 장준원이 나왔다. 황재균 교체다. 허경민이 다시 3루로 향했다. 장준원은 유격수로 들어갔다. 황재균은 환호성을 들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은퇴경기가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