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최악의 시나리오' 펼쳐지나? 국가대표 옌스, 부상도 서러운데 감독 교체설까지… '0-5 참패' 묀헨글라트바흐, 3연패·12실점에 폴란스키 경질 위기
임정훈 기자사진: 옌스 카스트로프 SNS사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프리시즌 부상으로 새 시즌 출발을 함께하지 못한 옌스 카스트로프에게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그를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려던 오이겐 폴란스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이하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이 개막 3연패 속에 경질 위기에...
임정훈 기자



프리시즌 부상으로 새 시즌 출발을 함께하지 못한 옌스 카스트로프에게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그를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려던 오이겐 폴란스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이하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이 개막 3연패 속에 경질 위기에 몰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 0-5로 대패했다. 개막 후 세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묀헨글라트바흐는 3득점 12실점, 득실차 –9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한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7분 주장 팀 클라인딘스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이후 세 골을 더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지난 5일 승격팀 SV 07 엘버스베르크(이하 엘버스베르크)전에서 3-1로 앞서다 3-4로 역전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다섯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카스트로프는 팀이 흔들리는 모습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지난 8월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고, 이후 수술까지 받았다. 수술은 문제없이 끝났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복수 매체는 그가 수개월 이후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새 시즌 폴란스키 감독 체제에서 입지 확대가 기대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측면에서도 자주 기용됐지만, 이번 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더 많이 활용될 예정이었다. 지난 8월 독일 매체 는 "카스트로프는 새 시즌을 대비하는 폴란스키 감독 체제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 카스트로프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설명한 바 있다. 부상으로 구상대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데 이어, 이제는 자신을 중용하려던 감독의 거취까지 불투명해졌다.
13일 독일 매체 는 폴란스키 감독이 오는 19일 1. FSV 마인츠 05전 이전에 경질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엘버스베르크전 역전패 이후에도 감독에게 힘을 실었던 구단 수뇌부가 프라이부르크전 대패 이후에는 향후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벤 슈뢰더 묀헨글라트바흐 단장은 경기 후 "우리 스스로 돌아보고 폴란스키 감독과 대화할 것이다"라며 "선수단 대표와 오늘 경기에 관여한 모든 이들과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나아갈 것인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반등에 대한 믿음을 유지했다. 그는 "매 라운드가 끝난 뒤 그랬듯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라고 밝혔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초반 감독을 교체한 바 있다. 폴란스키 감독의 전임자였던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 역시 리그 세 경기에서 1무 2패 이후 경질됐다.
아직 감독 교체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실제 결별로 이어진다면 카스트로프는 부상 복귀 후 새로운 지도자의 구상 속에서 경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그에게 소속팀의 부진과 감독 거취 문제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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