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국대' 옌스 카스트로프 날벼락! 빠져있는 동안 팀은 와르르…묀헨글라트바흐 개막 3연패→최하위 추락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의 장기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시즌 초반부터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묀헨글라트바흐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프라이...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의 장기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시즌 초반부터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0-5로 완패했다.
시즌을 앞두고부터 악재가 있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선택한 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로코 라이츠가 RB라이프치히로 떠난 뒤에는 이번 시즌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로타흐-에게른과의 친선경기에서 어깨가 탈구됐고, 정밀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카스트로프가 수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축 미드필더를 잃은 가운데 묀헨글라트바흐는 시즌 시작부터 크게 흔들렸다. 개막전에서 RB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했고, 2라운드에서는 승격팀 엘버스베르크에 3-1로 앞서다가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3-4 역전패를 당했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더욱 처참하게 무너졌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주장 팀 클라인딘스트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세 골을 추가로 허용했다. 결국 0-5 대패를 당하며 개막 3경기를 모두 패배로 마쳤다.

3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3득점 12실점, 승점 0점. 공수 모두 흔들린 묀헨글라트바흐는 순위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독일 축구의 레전드 마테우스도 참지 못했다. 독일 'SPORT1'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엘버스베르크전 패배부터 이미 보루시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았다. 특히 홈에서 자신들의 팬과 강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랬다. 그리고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후반에 이렇게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유겐 폴란스키 감독의 거취를 향해서도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마테우스는 "현재 감독의 의자가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에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감독 문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독일 전문가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에릭 메이어는 냉정한 분석 끝에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며 폴란스키 감독을 직접적으로 지목했고, 디트마어 하만 역시 구단이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카스트로프의 장기 이탈부터 개막 3연패, 12실점과 최하위 추락까지. 묀헨글라트바흐는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거센 위기에 휩싸였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