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문도엽·이상희, 모두 2위…신한동해오픈 우승은 3년 연속 일본 선수

장유빈·문도엽·이상희, 모두 2위…신한동해오픈 우승은 3년 연속 일본 선수

장유빈이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42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공동 2위로 출발한 장유빈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문도엽도, 지난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첫 우승을 거둔 이상희도 한 발짝이 모자랐다. ‘골프 한...

장유빈이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42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장유빈이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42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공동 2위로 출발한 장유빈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문도엽도, 지난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첫 우승을 거둔 이상희도 한 발짝이 모자랐다. ‘골프 한·일전’ 신한동해오픈에서 나란히 준우승하며 우승을 일본 선수에게 내줬다.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장유빈과 문도엽, 이상희가 나란히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단독 선두로 출발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스나가와 고스케(일본)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선두에 한 타 뒤진 12언더파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1번(파4)·2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로는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번 홀(파5)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고, 8번 홀(파3)에서는 3퍼트 보기로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이룬 스나가와, 오호리에게 2타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장유빈이 10번 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홀 80㎝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지만 스나가와가 12번 홀(파4)에서 19m짜리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격차는 3타 차로 벌어졌다.

14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우승과 멀어진 장유빈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준우승을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장유빈은 KPGA 투어 시즌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문도엽이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42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문도엽이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42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문도엽은 이날 더블 보기 1개가 있었지만 버디 8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치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공동 11위로 출발한 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선 문도엽은 11번 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페널티 구역에 빠진 문도엽은 5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5~1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문도엽은 “현재 퍼트 감각이 좋다. 샷 감각만 더 올라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7일 개막하는 골프존 오픈에 출전한 뒤에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JGTO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는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상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로 파에 그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스나가와는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한국에서 차지했다. KPGA 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는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에 이어 3년 연속 일본 선수들이 우승했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