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박보겸, 생애 첫 메이저 우승·통산 4승 달성…서교림 상금 1위 탈환, 전관왕 재시동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박보겸, 생애 첫 메이저 우승·통산 4승 달성…서교림 상금 1위 탈환, 전관왕 재시동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박보겸. 사진제공 | KLPGA[이천=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박보겸(28)이 올 시즌 마수걸이 승수를 생애 첫 메이저 퀸으로 장식하며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박보겸. 사진제공 | KLPGA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박보겸. 사진제공 | KLPGA

[이천=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박보겸(28)이 올 시즌 마수걸이 승수를 생애 첫 메이저 퀸으로 장식하며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유서연2, 박예지, 방신실(이상 4언더파) 등 공동 2위 3명을 단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공동 2위 3명은 각각 1억20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정규투어 3년 차였던 2023년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박보겸은 2024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4년 연속 우승기쁨도 누렸다.

메이저다운 코스세팅 탓에 데일리베스트 스코어가 2언더파일 정도로 대부분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박보겸도 결코 쉽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 박예지에 1타 뒤진 합계 4언더파 공동 2위로 시작한 박보겸은 1번(파5) 홀에서 파온에 실패한 뒤 14.5m 거리에서 친 네 번째 샷이 칩인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을 맛봤다. 3번(파3)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산뜻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고비도 있었다. 5번(파5) 홀과 7번(파3)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뒷걸음질을 치며 쳤다. 다행히 8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아 반등에 성공한 뒤 나머지 10개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내며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코스가 어려워 잘 하겠다는 욕심을 내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다행히 1번 홀에서 행운의 버디를 잡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박보겸은 “시즌 목표로 삼았던 메이저 우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조바심을 내지 않고 기다렸다”며 “올해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으니,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다승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조에서 나란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박예지와 유서연은 4라운드에서 각각 1오버파, 이븐파를 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2승 및 통산 7승을 노렸던 방신실은 초반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무섭게 치고 나갔지만 8번(파4) 홀 더블보기 아쉬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 4승을 수확하며 다승과 함께 대상,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서교림은 합계 3언더파 5위에 자리했다. 상금 6000만 원을 보태 김민솔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도 탈환하며 전관왕을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민솔은 합계 9오버파 공동 47위에 그쳤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