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9연승→가을 진출’ 2년 연속 ‘대역전극’ 노리는 NC…이호준 감독은 차분하다 [SS잠실in]
NC 선수들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그때 분위기가 조금씩 나오고는 있다.”지난해 NC는 정규시즌 막판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극적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도...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그때 분위기가 조금씩 나오고는 있다.”
지난해 NC는 정규시즌 막판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극적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도 비슷한 그림을 그린다. 꽤 차이가 벌어졌었지만, 어느새 5위 두산에 ‘바짝’ 붙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호준(50) 감독은 차분하다. 무리하지 않고 계획대로 운영할 생각이다.
이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지난해 같은 분위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대화가 많아졌다. 예전엔 상황이 안 좋으면 조용했는데, 지금은 선수들끼리 계속 대화를 나눈다. 그런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올해 NC는 오랫동안 하위권에 맴돌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확 올라왔다. 5위 두산과 차이가 제법 났었는데, 맹추격에 성공했다. 3경기 차이에서 이뤄진 전날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이제 2경기 차이다. 멀어 보였던 가을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NC는 지난해 역시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기 들어 ‘후치올(후반기 치고 올라온다)’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마지막에 9연승을 질주하며, KT를 5위 밖으로 끌어내리고 와일드카드 티켓을 손에 넣은 바 있다. 그때와 분위기가 묘하게 비슷한 걸 사령탑도 느끼는 중이다.
다만 눈앞에 성과가 아른거린다고 해도 무리할 생각은 없다. 매 경기 준비한 플랜에 따라 움직일 생각이다. 그 안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하길 바란다.

이 감독은 “차이가 좁혀졌다고 해도 똑같다. 결과적으로 분위기를 깨는 건 내가 서두르고, 급하게 승부를 보려고 무리하는 거다. 그렇게 했을 때 결과가 안 좋으면 대미지가 세다. 그런 걸 조심하려고 한다. 그래서 경기 준비하고 계획한 대로 하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분위기를 끝날 때까지 이어가는 게 감독, 코치진이 할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수하면 안 된다.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감독, 코치진이 해버리면 분위기가 처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코치진과 밥 먹으면서도 얘기했다. 우리는 뒤에서 잘 받쳐주고만 있어야 한다. 앞에 나서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고 할 필요가 없다. 지금 선수들 스스로 잘하고 있다. 그래서 다들 말 한마디라도 신경 쓰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13일 두산을 맞아 연승을 거두고 차이를 더 좁히려고 한다. 이를 위해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토다 나츠키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