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11월까지 이끌 모레노 감독 인천공항 통해 입국

축구대표팀 11월까지 이끌 모레노 감독 인천공항 통해 입국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지휘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만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STN뉴스] 배영수 기자┃오는 11월까지 6차례의 A매치를 이끌 '임시감독'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사단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입국했다.모레...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지휘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만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지휘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만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오는 11월까지 6차례의 A매치를 이끌 '임시감독'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사단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입국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25분 경 자신을 보좌할 5명의 코치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엔 현영민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이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했고, 축구팬들 일부가 공항까지 와 환영하기도 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만 이날 간단히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기쁘고, 꿈과 책임감을 동시에 갖고 한국에 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채용 소식을 듣고)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나는 사실 몇 년 전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고,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임 이후 과정에 대해서도 "입국을 기다리는 동안 매일 한국 대표팀의 지난 경기들을 보면서 그동안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 분석했고, (적응을 위해)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계속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결과와 관련해서는 "그 결과(조별리그 탈락 등)가 누구에게나 매우 슬픈 일이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물론 과거의 실패를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이젠 앞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을 하나로 묶고 더 나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릍 통해 한국 국민들이 대표팀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KFA는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을 대신해 오는 11월까지의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감독을 공개 채용해 한국 축구를 K리그까지 잘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모레노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

공식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로, 계약에는 해당 기간 성과에 따라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모레노 감독은 자신이 정식 감독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 목표는 지금 당장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사실 경기가 많지 않아서,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대표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10월 A매치 4경기에 나설 첫 대표팀, 즉 '1기 모레노호'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결정될 1기 모레노호는 21일 첫 소집 후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당장의 첫 일정도 가까이 다가왔다. 우선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에콰도르전이 모레노의 데뷔 경기가 된다.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고, 달을 넘겨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KFA는 모레노가 선수 시절 프로경력이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세계 축구 트렌드와 전술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해 왔다.

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인 명장 루이스 엔리케 수하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2014~2017년까지 스페인 최고 명문 FC바르셀로나, 2018~2019년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로 오랜 기간 그를 보좌했다.

엔리케 감독이 가족의 병환 문제로 잠시 대표팀서 떠나 있었을 땐 임시 사령탑을 맡아 A매치 9경기 7승2무로 상당한 성과도 있었다. 엔리케 감독이 2019년 11월 복귀한 뒤로는 예상과 달리 아예 팀을 떠나 감독 생활을 본격화했고, 이후 프랑스 AS모나코, 스페인 그라나다, 러시아 FC소치 등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배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