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진 이탈-박사랑과의 세터 경쟁 심화…새 시즌 준비하는 GS칼텍스 김지원 “플레이가 다양해졌다는말 듣고 싶어요”
GS 칼텍스 김지원. GS 칼텍스 제공[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상에 오른 GS칼텍스의 세터 김지원은 우승의 기억을 지우고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한창이다.김지원은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전지훈련장에서 열린 공동 취재단과 인터뷰에서 “이제 거기에 취해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며 “...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상에 오른 GS칼텍스의 세터 김지원은 우승의 기억을 지우고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김지원은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 전지훈련장에서 열린 공동 취재단과 인터뷰에서 “이제 거기에 취해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선수단 안에서도 지난 시즌 우승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라고 밝혔다.
어느덧 프로 7년 차를 맞은 세터 김지원은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안혜진이 이탈하고 최근 SOOP에서 트레이드로 장신 세터 박사랑(177㎝)이 새로 합류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부담감이 부쩍 커졌다.
“여전히 배구가 어렵다”는 김지원은 “세터는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포지션이지만, 내 토스로 상대 블로커를 따돌릴 때 정말 짜릿하다”고 말했다.
김지원의 새 시즌 과제는 다채로운 볼 배급이다. 새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와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지원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공격수 스타일이라 색다르고 아직은 조금 어렵다”면서도 “실바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다른 공격수들을 고루 활용해 상대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배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일본인 코치 두 명을 영입했다. 그 중 이시이 스구루 코치는 세터를 전담한다. 김지원에게는 스구루 코치의 지도가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평소에는 정말 재미있는 분인데 훈련에 들어가면 굉장히 진지해진다”며 “어제 훈련이 끝난 뒤 나를 부르시길래 토스 컨트롤에 관한 이야기를 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상대 플레이가 빠르다 보니 덩달아 내 플레이까지 급해졌다고 하시더라. 경기 전체를 크게 보고 조언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성격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은 김지원은 새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는 “‘플레이가 다양해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