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축구 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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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 여파로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모레노 감독은 “많은 꿈과 책임감을 안고 한국에 왔다”며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느낄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로베르토 모레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 여파로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모레노 감독은 “많은 꿈과 책임감을 안고 한국에 왔다”며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느낄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뉴스1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뉴스1

이른바 ‘모레노 사단’이라고 할 수 잇는 스페인 출신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선 모레노 감독은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임시 사령탑에 지원한 계기에 대해 그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고,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1일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지 12일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취업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매일 경기를 보며 대표팀의 기존 경기 방식을 분석했다”며 “한국의 문화도 함께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왼쪽 세 번째)이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 후 코치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왼쪽 세 번째)이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 후 코치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모레노 감독은 면접 과정에서부터 군 팀인 김천 상무의 특수성까지 파악해 언급할 정도로 한국 축구에 높은 이해도를 보인 바 있다. 입국 전까지도 ‘열공’ 모드로 한국 선수 파악에 공을 들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레노 감독이 대표팀 선수 후보군 자료를 별도로 요청하지 않을 정도로 이미 충분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었다”며 “선수 선발이 겹치지 않도록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과 U-21 대표팀 소집 명단, 북중미 월드컵 예비 명단을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모레노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결과는 모두에게 슬픈 일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래야 지난 일도 잊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총 6차례 A매치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기본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지만, 성적에 따라 내년 초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팀을 이끄는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정식 감독 도전 여부를 묻는 말에 그는 “제 목표는 지금 앞에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남은 경기는 많지 않지만 오직 대표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입국 절차를 마친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에 나설 ‘1기 모레노호’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리는 4차례 평가전에 나선다.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은 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