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국한 모레노 감독 “한국 대표팀을 다시 자랑스럽게”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추락한 한국 축구의 재건을 맡은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추락한 한국 축구의 재건을 맡은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부활을 약속했다.
모레노 감독은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일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그는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을 공개 채용한 끝에 모레노 감독을 선택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계약 기간은 11월27일까지지만 성적에 따라 내년 초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에 대한 분석도 이미 시작했다. 그는 “선임 직후 매일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서 그동안 어떻게 경기를 펼쳤는지 분석했다”며 “한국의 문화도 계속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에 대해서는 냉정한 진단과 함께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모레노 감독은 “월드컵 결과는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지난 일도 잊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 사령탑이지만 더 나은 대표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표팀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운영 구상과 전술 방향 등을 밝힌다. 이 자리에서 9·10월 A매치에 나설 ‘모레노호 1기’ 선수 명단도 발표한다.
한국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을 치른다.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다음 달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출처: 강원일보





